인플레이션 완화 시그널과 긍정적 소비 심리에 상승 마감
오전시황[9:56am ET]뉴욕증시는 반도체 제조업체 인텔의 부진한 실적에도 강력한 경기지표와 물가의 하락을 예고하는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연준의 긴축 완화 기대가 커지며 상승 출발했다. (다우 +0.27%, S&P500 +0.06%, 나스닥 +0.25%)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인 인텔(INTC)은 올해 "심각한 경제적 불확실성"이 이익에 타격을 줄 것이라 경고하며 투자심리를 끌어내렸다. 하지만 연준이 주목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12월에 전년 대비 4.4%로 물가 상승세가 둔화되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자산시장동향[9:59am ET]핵심이슈: 연준이 주목하는 인플레이션 데이터인 PCE 물가는 전년 대비 4.4%로 하락 /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 59.7에서 64.9로 예상보다 큰 폭 상승세 보이며 소비 지출 기대 강화 / 인텔은 부진한 실적과 올해 경기침체 예고하며 반도체 하락 견인.금리와 달러: 강력한 경기지표와 인플레이션 완화 시그널에도 국채금리와 달러는 2월 1일(현지시각) 예정된 연준의 통화정책회의를 기다리며 강세 유지. 상품동향: 유럽과 미국의 우크라이나 군수 지원 결정에 러시아가 강력한 공습으로 대응하면서 지정학적 우려 심화되며 국제유가 상승. 귀금속은 달러 강세에 하락 전환. 구리는 약세 전환.키 인플레이션 데이터 완화 시그널[10:09am ET]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에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로 인식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가 1년여 만에 가장 느린 연간 상승세를 기록했다. 상무부에 따르면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12월에 전년 대비 4.4%가 상승해 1년 만에 가장 느린 상승세를 기록했다. 인플레이션의 완화 시그널이 확실해지며 연준의 정책전환에 대한 기대는 더 커졌다. 2월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 인상가능성은 이제 98%로 압도적이다. 다만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인플레이션 완화 지표에도 오래 지속되는 내구성있는 인플레이션 요소가 완화되는 증거가 없어 연준이 매파적인 기조를 더 오래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긍정적인 소비자심리지수에 주가 급등[10:20am ET]한편 미국인들의 가계 재정 및 사업 현황에 대한 가장 빠른 선행지표로 인식되는 미시건대의 소비자심리지수는 물가의 하락에 소비심리가 급격히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했다.특히 응답자들은 내년 물가가 3.9% 상승할 것이라 응답해 2021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하면서 소비심리 역시 64.9로 상승해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소비자들은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 역시 3.0%에서 2.9%로 하락할 것이라 답해 물가 상승 압력이 정점에서 완연히 하락하고 있다는 증거를 추가했다. 인플레이션 기대는 연준이 통화정책에서도 주시하는 데이터인 만큼 시장은 데이터 발표 이후 급등했다.마감시황[4:44pm ET]뉴욕증시는 부진한 기업 이익에도 인플레이션의 완화 시그널과 긍정적인 소비심리에 대한 기대가 작용하며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다우 +0.08%, S&P500 +0.25%, 나스닥 +0.95%)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보고한 S&P500 기업들의 이익 증가율은 전년 대비 -5.0%로 지난 주 -4.6%에 비해 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 3분기 이후 가장 약한 실적 시즌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사실상 어닝 리세션을 의미하는 것으로 관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