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인들의 잠든 모낭을 깨운다: 엠플리피카 홀딩스
탈모는 중년 남성이라면 한번쯤은 경험하거나 걱정하게 되는 대표적인 질병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탈모 진료를 받은 환자는 23만명으로 2016년에 비해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탈모인구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특히 탈모로 진료받는 인원의 절반이 30-40대인 것으로 나타나 젊은층에게도 탈모는 고민거리인 것이 밝혀졌다.탈모를 막기위한 대표적인 치료방법은 탈모약을 복용하거나 모발이식 수술을 받는 것이다. 탈모약은 부작용을 우려해서 약 복용을 꺼리는 사람들이 다수 있다. 잘 알려진 부작용으로 성욕감퇴, 발기부전과 같은 성 기능 저하가 있다. 전문가들은 탈모약을 복용하고 부작용이 일어날 확률은 1~2%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탈모약의 성분이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부작용에 대한 부담감을 가지고 있다.최근 탈모를 과학으로 정복하기 위해 도전장을 낸 회사가 있다.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본사를 둔 임상 단계 바이오제약 회사 엠플리피카 홀딩스(Amplifica Holdings)다. 미국에서만 5000만 명 이상의 남성과 3000만 명 이상의 여성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되는 안드로겐성 탈모증(일명 대머리)을 치료하기 위한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 주력한다. 자연적으로 모발을 다시 자라게 하는 분자 메커니즘을 사용하는 과학적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는 이 회사는 첫 번째 임상 프로그램을 곧 시작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주요 제품 후보인 AMP-303와 AMP-506에 대한 임상 개발 프로그램을 발전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