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ML "딥시크, 반도체 산업에 실질 영향 없다"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ASML(ASML)이 2024년 4분기,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급등했다. 딥시크 AI를 비롯해 반도체 업계 전반에 대한 우려가 존재했음에도 ASML은 견조한 실적과 강한 주문 증가를 바탕으로 투자자들의 신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ASML의 4분기 매출은 92억 6,000만 유로로 시장 예상치(90억 7,000만 유로)를 상회했다. 또한, 순이익도 26억 9,000만 유로를 기록하며 예상치(26억 4,000만 유로)를 웃돌았다.특히 주목할 점은 ASML의 순 주문(Net Bookings) 규모가 전 분기 대비 169% 급증했다는 것이다. 이는 반도체 장비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강하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실적 발표 이후 ASML의 주가는 장중 한때 11% 급등하기도 했으나 이후 상승폭이 일부 축소되며 최종적으로 7.4%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