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킨들' 아마존 HW/ 메타버스, 2년내는 힘들다/ 허츠-BP 충전소
아마존이 다음 달로 다가온 두 번째 프라임 데이 행사를 앞두고 28일(현지시간) 기능이 향상된 하드웨어 기기를 대거 발표했습니다. 전자책 서비스를 제공하는 킨들에서부터 할로 라이즈 슬립 모니터, 에코, 링, 파이어 TV, 아스트로 로봇 등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였는데요. 가장 눈길을 끄는 품목은 바로 '킨들'이었습니다. 아마존은 이날 스타일러스를 사용해 글을 작성할 수 있는 '킨들 스크라이브(Kindle Scribe)'를 선보였는데요. 10.2인치의 사이즈로 디스플레이가 더욱 커졌다는 장점이 있고, 무엇보다 읽기만 가능했던 킨들에서 글을 작성하거나 쓸 수 있는 기능으로 확장됐습니다. 악시오스는 "아마존의 킨들 제품을 선보인 이래 가장 중요한 업데이트"라며 "100만 대 이상을 판매한 킨들이 이제 글쓰기가 가능한 태블릿과 경쟁하게 됐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시장의 주목을 받은 또 다른 제품은 바로 '할로 라이즈(Halo Rise)' 였는데요. 할로 라이즈는 스마트 알람, 기상 조명, 머신 러닝을 이용해 수면 패턴을 감지하는 비접촉 수면 모니터링 기능을 갖췄습니다. 더버지에 따르면 할로 라이즈는 스마트워치 등을 착용할 필요 없이, 내장 센서 기술을 사용해 움직임과 호흡 패턴을 추적한다고 하는데요. 방의 주변 조명 수준, 습도, 온도와 같은 데이터를 수집해 얼마나 잘 잠을 잤는지에 대한 보고서를 제공합니다.👉아마존 제 4의 기둥은 '홈 오토메이션'? 아마존의 성장을 지탱하는 네 가지 기둥에 대해서 언급한 적이 있었는데요. 전자상거래와 아마존 프라임, 클라우드가 세 기둥(핵심 비즈니스)을 받치고 있다면 아마존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네 번째 기둥을 찾고 있습니다. 이날 발표한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는 '홈 오토메이션'에 미래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데요. 앞서 언급한 아마존의 할로 라이즈는 알렉사와 연동해 라이즈가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면 패턴에 대한 답을 에코에게 들을 수 있습니다. 또 스마트 알람과 동기화해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면서 기상할 수도 있습니다. 아스트로 로봇 기능도 집안의 환경을 통제하는 방식으로 업그레이드됐는데요. 문이 열려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고, 애완동물 감지 기능이 탑재돼 애완동물을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밖에 버추얼 가드 + 아스트로 기능은 링과 아스트로 기능을 통합한 것으로 스몰 비즈니스에 절도 등 위험 요소가 있는 경우 이를 알리는 보안 시스템 역할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도 알렉사 보이스 리모트 프로 등은 음성 도우미를 이용해 리모컨을 찾을 수 있는 등의 기능도 업그레이드됐습니다. 아마존의 새로운 하드웨어 제품을 보면 주거를 중심으로 한 '인텔리전스' 개념을 통해 편의를 높이고 있다고 느껴지는데요. 데이브 림프 하드웨어 책임자는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아마존의 초점은 가상현실에 초점을 맞춘 다른 회사들과는 다르다"며 "기술은 사용자와 사용자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개인화되고 직관적이어야 한다. 아마존은 '생활환경 지능(ambient intelligence)'에 주력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