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주택 리파이낸싱 붐 끝났나?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오는 11월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테이퍼링(tapering)은 미 정부가 국채, 회사채 등의 자산을 직접 매입하여 시중에 풀렸던 자금을 줄이는 방식을 말한다. 양적 완화의 규모를 점진적으로 축소하면서 경제에 미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출구 전략을 말한다.유례없이 낮은 금리로 인해 많은 미국인들이 기존의 높은 이자율 주택담보대출 상품에서 낮은 이율의 상품으로 갈아타는 붐이 지속되었다. 실제로 일정 수준 이상의 신용점수를 보유한 미국인들 대부분 2%대의 이자율로 주택 구매가 가능했다. 이에 이자금액을 아끼기 위해 모기지 리파이낸싱(Refinancing)이 유행이었다.동시에 코로나 사태에도 이례적으로 주택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인건비, 목재 등 주택 공급가격 상승과 집을 지을 땅 부족으로 주택 거래 붐이 일었고 이에 주택 담보 대출 금액은 지속적으로 늘어오던 상황이었다. 월별 모기지 론 대출 금액은 2019년에는 천8백억달러 (210조원) 에서 2020년 3천억달러(350조원) 까지 증가 했고 2021년 1분기에는 전체 대출 금액이 8조7천억 달러 (1경161조원) 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