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주] 기업용 컨퍼런스 플랫폼 뜬다 : 베비
팬데믹 이후 가상 이벤트는 세계 어디서나 참여자를 끌어 모을 수 있는 방법이 됐다. 특히 그동안 대기업들의 제품 출시를 알리기 위해 열렸던 대규모 이벤트들이 팬데믹으로 무산되면서 엔터프라이즈급 콘퍼런스 및 커뮤니티 플랫폼이 가상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빠르게 전환됐다.애플은 오는 20일(현지 시각) 아이패드 프로 모델 등 신제품들을 출시하기 위한 특별 행사를 웹사이트에 생중계될 예정이며, 구글, MS, 페이스북 등 빅 테크 기업과 일본의 닌텐도, 한국의 네이버, 엔씨소프트 등 가상 마케팅을 위한 도구들을 실현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이러한 기업들의 현장 이벤트와 마케팅 프로그램을 가상으로 전환하도록 도움을 주는 플랫폼이 있다.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설계된 엔터프라이즈급 컨퍼런스 및 커뮤니티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 베비(Bevy)다. 이 회사는 일반 기업이 기술적 부담 없이 현실적인 가상 이벤트와 커뮤니티 네트워킹을 목적으로 플랫폼을 개발했다. 팬데믹 이후 기업 콘퍼런스나 가상 이벤트는 줌(Zoom)이나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웹엑스 등 화상 회의 플랫폼을 활용한 그룹 통화를 활용했는데 많은 참가자들을 수용하는 것과 다양한 이벤트 형식을 담아내는데 한계가 존재했다. 베비는 10만명 이상의 동시 참석자를 수용할 수 있으며 실제 이벤트 외에 서로 채팅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 워크숍이나 웨비나 같은 다양한 이벤트 형식을 담아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베비는 C2C(Customer-to-customer) 마케팅을 구축, 성장 및 확장하고자 하는 기업을 위한 SaaS 제품으로 출시 됐다. 지금은 글로벌 B2B, B2C, 교육 및 기타 비즈니스 커뮤니티 이니셔티브를 강화 중이다. 고객사로는 구글(Google), 듀오링고(Doulingo), 스노우플래이크(Snowflake), 세일즈포스(Salesforce), 어도비(Adobe), 슬랙(Slack), 트윌리오(Twillio) 등이 베비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다.현재 베비는 30만명의 이벤트 주최자들과 함께 120개국에 걸쳐 10만개 이상의 행사를 주최했다. 매출 성장세도 두드러져서 2021년 말까지 연간반복매출(ARR: Annual Recurring Revenue)이 2019년보다 15배 증가한 3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데릭 앤더슨(Derek Andersen) 베비 CEO 및 공동 창업자는 “베비를 통해 기업들이 가상으로 전환되는 이벤트 기능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있다. 우리 회사의 새로운 플랫폼은 대기업의 연례 회의 및 이벤트를 개최하는데 필요한 모든 도구를 지원하고 있으며 글로벌 브랜드 홍보 담당자들이 지역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