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퀘어, 후불결제 '애프터페이' 인수··· 주가 향배는?
미국 핀테크 기업 ‘스퀘어(Square, 티커: SQ)’가 호주 후불결제(BNPL·Buy Now, Pay Later) 업체 ‘애프터페이(Afterpay)’를 인수한다. 어펌(티커: AFRM), 클라르나(Klarna) 등 젊은 세대가 많이 이용하는 BNPL 서비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1일(현지 시각) 스퀘어는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애프터페이를 290억달러(약 33조3800억원) 가치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인수가는 7월 30일 스퀘어 보통주(클래스 A 주식) 종가 기준으로 산정됐으며 전액 주식으로 지급된다.애프터페이 주주들은 1주당 스퀘어 주식 0.375주를 받게된다. 호주 증시에 상장돼 있는 애프터페이의 최근 종가와 비교하면 30.6%의 프리미엄(웃돈)이 반영됐다. 인수 절차는 오는 2022년 1분기에 모두 마무리될 예정이다. 애프터페이 주주는 스퀘어 지분 18.5%를 보유하게 된다.스퀘어는 “더 많은 소비자에게 다가가고, 모든 가맹점이 더 많은 매출을 올릴 수 있게 돕는 금융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애프터페이를 인수한다”고 밝혔다.잭 도시 스퀘어 최고경영자(CEO)는 "스퀘어와 애프터페이는 ‘금융 시스템을 보다 공정하고 접근 가능하며 포괄적으로 만든다’는 같은 목적을 가지고 있다”며 “스퀘어의 ‘캐시앱(Cash App)’과 판매자 생태계를 연결해 훨씬 더 매력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