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구독 넘어선 웹3 미디어 나온다 : 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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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jin Kim 2022.08.06 08:39 PDT
광고, 구독 넘어선 웹3 미디어 나온다 : 미러
그레이엄 보이 미러(Mirror) 공동창업자∙CTO 인터뷰 (출처 : 더밀크 김세진)

그레이엄 보이 미러(Mirror) 공동창업자∙CTO 인터뷰
미러, 서브스택∙네이버 블로그와 어떻게 다른가? ‘수익모델 차이’
유튜브∙페이스북선 콘텐츠 ‘관리 vs 검열’ 갑론을박…웹3 차선책은?
거버넌스에, 규제에, 대중화에…넘어야 할 산은 많아
“미디어 혁신 넘어 자금조달 플랫폼 꿈꾼다”

웹3와 창작자 경제(크리에이터 이코노미) 플랫폼을 결합한 시도가 나왔다. 웹3 미디어 미러(Mirror)가 그 주인공이다.

웹3는 데이터에 대한 권한과 소유권을 플랫폼에서 이용자에게 넘기려는 움직임이다. 주로 블록체인 기술 업계에서 서비스를 만들 때 이를 차용한다. 이에 통상 블록체인 위에 데이터를 기록, 플랫폼 운영자가 사용자 데이터를 통제할 수 없는 방향으로 설계한 서비스를 웹3라고 일컫는다.

미러는 이 같은 콘셉을 미디어 플랫폼과 결합했다. 창작자의 수익모델을 다각화하고 플랫폼 운영 중단에 따른 콘텐츠 소멸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그레이엄 보이(Graeme Boy) 미러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는 5일(현지시각) 더밀크와의 인터뷰에서 “인지도가 낮지만 로컬 뉴스를 전하는 작가들도 이익을 얻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면서 “단순히 글 출판을 넘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미러는 그레이엄 보이와 데니스 나자로브가 2020년 창업한 탈중앙 미디어 플랫폼 서비스다. 12월 베타 서비스 출시 당시엔 일부 작가에게만 작성 권한을 배분했지만, 2021년 10월 정식 서비스를 출시하면서 모든 사용자로 확대했다. 안드레센호로위츠(a16z), 유니온스퀘어벤처스, 아틀리에벤처스(Atelier Ventures) 등 투자사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그레이엄 보이 공동창업자 및 CTO는 지금은 캠퍼스로직이 인수한 레이즈미(RaiseMe) 창업엔지니어를 거쳐 탈중앙 프로젝트 달마(Dharma)의 기술디렉터를 역임했다. 또 다른 공동창업자 데니스 나자로브는 a16z 파트너 출신으로, 그가 창업했던 블록체인 스타트업 미디어체인은 스포티파이에 인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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