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앞자리 탄 게임업계... 2022년 메가딜 나온다
'아이언 갤럭시' 아담 보이스 - '일렉트로닉 아츠' 크리스 브루조,
블룸버그 테크놀로지 서밋 출연 게임 산업의 미래 주제 '대담'
"메타버스는 환상적인 하이 콘셉트... 플레이어 오감 만족 중요"
빅테크 게임산업에 속속 진출, 인수합병 거래 및 규모 계속 늘것
메타버스는 글로벌 비즈니스의 큰 화두가 되고 있다. 그렇다면 메타버스의 초기 버전을 구축했을 뿐 아니라 가장 큰 비즈니스 모델로 정착한 게임업계는 메타버스를 어떻게 바라볼까?
지난 14일(현지시각) 게임 산업을 대표하는 두명의 게임 개발 전문가들은 블룸버그 테크놀로지 서밋에 출연, 메타버스와 NFT 그리고 게임 산업의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 게임업계 리더들도 메타버스가 현실화되기엔 거리가 먼 '하이콘셉트'일 뿐이라는 의견과 비즈니스 가능성이 크다는 의견까지 분분했다.
특히 에픽게임즈와 파트너를 맺고 럼블버스(Rumbleverse)를 발표한 아담 보이스(Adam Boyes) 아이언 갤럭시 스튜디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메타버스 안에서 자유롭게 이동하는 아이디어를 아직 해결하지 못했다"면서도 "게임 개발자에게 메타버스는 아직은 하이 콘셉트"라고 말했다.
유명 게임 개발사 일렉트로닉 아츠의 최고경험책임자 크리스 브루조(Chris Bruzzo)는 “우리는 메타버스에 대한 아이디어가 익숙하다”며 "사람들이 심스(Sims)와 같이 대안적인 현실을 탐구하고 실험할 수 있는 몰입형 세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이스는 증강현실, 가상현실, 메타버스 등과 같은 기술을 사용해 고품질 경험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플레이어가 어떻게 느끼는지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근본적으로 플레이어가 계속해서 방문하고 싶어하는 매력적인 세계를 만드는 것이 출발점이라는 의견이다. 그는 NFT와 디지털 자산도 마찬가지로 “이 기술이 플레이어에게 어떻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지 그 목적을 찾아보는 것이 먼저”라고 언급했다.
빅테크 기업들은 게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3월 베데스다(Bethesda)를 75억달러에 인수했다. 브루조는 “게임 회사의 가치는 계속 성장하고 있다. 메가 합병은 이보다 몇 배가 될 것"이라며 "600~800억달러를 넘어설 수도 있다. 거래를 성사시키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음은 메타버스, NFT, 기술의 민주화, 그리고 게임 회사 합병의 트렌드 변화에 대한 두 전문가의 대담 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