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넘어 산? 인플레이션과 대선 불확실성에 대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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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4.09.08 20:22 PDT
산 넘어 산? 인플레이션과 대선 불확실성에 대비하라
(출처 : DALL E / 크리스 정 )

[밀키스레터 179호] 9월 금리인하 예고.. 주가는 오를까? 내릴까?
9월 폭락장을 초래한 이유 세가지
경기침체, 정말 오는걸까? 불안하다면..
금리인하 플레이북: 섹터ETF 투자전략

미 주식시장이 최악의 퍼포먼스로 9월을 시작했습니다.

생각해보면 투자심리만큼 연약한것도 없습니다. 강세장이 계속될 때에는 어떤 악재가 닥쳐도 단 5%의 풀백도 허용하지 않는 시장이 한번 꺾이면 언제 그랬냐는 듯 무너집니다. 

지난주 밀키스레터는 AI에 대한 투자심리가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는 점과 주식시장의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를 전했습니다.  

많은 투자자들은 다시 한번 8월의 놀라운 턴어라운드가 다시 시작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상황은 생각보다 복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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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폭락장을 초래한 이유 세가지

8월 초 시장이 강하게 회복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여름 휴가시즌에 거래량이 적은 상황에서 기관이 빠르게 나서서 대거 매수를 했기 때문입니다. 

개인들은 8월 초 일본 증시의 폭락장에 일제히 패닉 매도 버튼을 눌렀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에게 이는 강한 트라우마로 남았습니다. 

트라우마란 것이 무섭죠. BofA의 데이터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8월의 강력한 랠리에도 주식을 매수하지 못하고 오르는 대로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관들은 어땠을까요? 기관들 역시 8월 마지막 2주 동안 신나게 차익실현을 하며 발을 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의 시장에 대한 믿음이 옅어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음이 한번 꺾이면 회복하는데에는 시간이 걸립니다. 주식시장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시장이 다시 오를 것이란 믿음을 찾으려면 그만큼 확실한 촉매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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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DALL E / 크리스 정 )

경기침체, 정말 오는걸까?

시장이 더 오를 것이란 기대가 형성되기 위해서는 두 가지가 필요합니다. (1) 사람들이 계속 돈을 써 기업이 돈을 벌 것이라는 성장에 대한 믿음, 그리고 (2) 중앙은행이 돈을 풀어 시중 유동성을 확대할 것이란 금리인한에 대한 믿음이죠. 

현재 금리인하에 대한 믿음은 확고합니다. 문제는 성장입니다. 성장에 대한 믿음이 사라지면 연준의 금리인하도 악재가 됩니다. 

금리 인하는 시장이 건강할때는 비타민이나 홍삼같은 건강제품이 되지만 시장이 침체로 빠진 후에는 큰 소용이 없게 됩니다. 마치 죽고 난 후에 약을 처방하는 '사후약방문'과 같이 취급이 되는거죠.

역사적으로 경기가 빠르게 둔화되면서 침체에 빠진 후 연준의 금리인하는 시장에는 더 큰 공포가 되어 찾아왔습니다. 지금 시장의 우려는 여기에 있습니다. 연준의 금리인하가 너무 늦은것은 아닐까? 

👉경기침체의 가능성과 이에 대비하는 투자전략

(출처 : 미드저니 / 크리스 정 )

금리인하 플레이북: 섹터 ETF 투자전략

금리인하의 시기, 시장은 이를 "모든 배가 떠오르게 만드는 시기"라 표현합니다. 연준이 돈을 풀고 시중 유동성이 풍부해지면서 모든 산업이 활기를 찾고 주식시장도 대세 상승장을 시작한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는 다릅니다. 투자자들은 이에 대비해서 투자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더밀크의 #금리인하플레이북 세번째 기획은 불확실성에 대비하고 금리인하 사이클의 수혜까지 모두 잡는 섹터 ETF 투자 전략을 소개합니다. 

👉불확실성 대비하고 금리인하까지 잡는 ETF

(출처 : Shutterstock)

지난주 시장이 무너진 이유는 빈약한 투자심리에 성장에 대한 우려가 시장을 휩쓸었기 때문입니다. 

9월 첫번째의 핵심 키워드가 성장이었다면 이번주의 핵심 키워드는 인플레이션이 될 것입니다.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는 물가 하락세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것입니다. 

다음주 연준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시장은 스스로 길을 찾아야 합니다. 

특히 11월 대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대선 불확실성이 시작된다는 점에서 투자자들로써는 한동안 어려운 시기를 겪을 가능성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이번주 주요 이벤트

소비자물가지수(CPI): 이번주의 핵심 키워드는 인플레이션입니다. 지난주 성장 지표인 제조업PMI와 고용 데이터가 시장을 흔들었다면 이번주는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에서 변동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유럽 금리결정 : 연준의 정책회의에 앞서 유럽이 먼저 금리 결정을 합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번주 목요일(12일, 현지시각) 정책회의를 통해 두 번째 금리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준 블랙아웃: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가 금리인하의 필요성을 언급한 발언을 마지막으로 위원들의 발언이 사라집니다. 연준은 정책회의 일주일 전부터 위원들의 발언을 제한하는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합니다. 

소비자심리지수: 다음주 소매판매 데이터를 앞두고 소비자들의 소비와 물가에 대한 기대를 볼 수 있는 지표가 쏟아집니다. 뉴욕 연은의 인플레이션 기대지수부터 소비신용, 미시건대의 소비자심리지수까지 모두 주목해야 하는 지표입니다.

대선 TV토론: 시장에 대선 불확실성이 몰아칩니다.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낙점된 이후 처음으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와 10일(현지시각) TV토론을 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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