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T가 변호사를 대체할까 : 로빈 AI
●생성AI 활용한 리걸 테크 서비스
●450만개의 합법적인 법률 데이터 확보
●플루럴, 에피소드원 등 투자 참여
모든 비즈니스는 여러 가지 이유로 법적 문제 발생 소지가 있기 마련이다. 회사 내부에서 오해, 협력사와 거래처 간의 분쟁 때문일 수 있다. 정부가 위임한 규정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에도 법적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
이같은 법률 문제가 발생하면, 기업의 규모와 상관없이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된다. 문제가 있다 해도 고가의 수임료 때문에 문제 해결을 미루는 경우도 많다. 2021년 영국 YouGov 조사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많은 중소기업들이 법적 문제를 제 때 해결하지 못해 매년 최대 136억 파운드의 손실을 보고 있다. 이러한 기업들의 법적 문제 해결을 돕기 위해 창업한 생성 AI 스타트업이 있다.
로빈 AI(Robin AI)는 리걸 테크 스타트업이다. ‘리걸 테크(Legal Technology)’란 법률 산업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사용되는 관련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을 지칭한다. 문서 자동화, 계약 관리, 청구 및 진행 시간 추적, 사례 관리 등을 위한 소프트웨어 등을 포함한다.
로빈 AI는 대규모 언어모델(Large Language Model)를 통해 워크플로우를 간소화하고, 변호사의 참여를 줄였다. 현재 일반 계약의 수동 처리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는 무료 "셀프 서비스" 버전을 마케팅용으로 공개하고 있다. 대형 계약건을 위한 고급 계약 기능도 지원하며, 사내 변호사 30명의 전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변호사 출신인 리처드 로빈슨(Richard Robinson)과 머신러닝 과학자인 제임스 클라우(James Clough)가 2019년에 설립했다. 현재 변호사들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포함한 75명의 직원들이 있다. 본사는 영국 런던에 있으며, 서비스는 전 세계적으로 이루어진다. 매출의 75%는 미국에서 발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