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시우드, 테슬라 매도/ 전고체 전지 붐/ 美 기업들 백신 전쟁
[테크브리핑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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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나무 언니, 테슬라 주식 대량 매각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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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분이 있죠.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대표입니다. 캐시우드의 투자는 한국 투자자에게도 큰 주목을 받고 있죠. 29일(현지시각)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나스닥 지수가 급락한 지난 28일 우드 대표는 테슬라 주식 26만 9552주를 팔았습니다. 대략 2억 900만 달러(2476억 원)에 달하는 규모인데요. 이날 테슬라 매각에 대해 우드는 "시장이 기회를 제공할 때 유망한 기업들의 주식을 매입하기 위해 현금을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크 인베스트먼트의 대표적인 ETF 종목인 아크 이노베이션의 테슬라 비중은 10.1%로 여전히 가장 높습니다. 이날 급락장에서 아크 이노베이션 ETF는 4.2%나 하락했습니다. 연초 대비로는 10%의 손실을 보고 있는데요. 테슬라를 판 우드는 이날 스퀘어, 로쿠, 유아이패스, 질로우, 드래프트킹 등의 주식을 저가에 매수 했습니다.
👉테슬라 주가 꼭짓점? 캐시우드의 테슬라 주식 매각이 주목받는 이유는 거품론 때문입니다. 그동안 테슬라는 기업가치보다 주가가 상당이 높다는 평가를 받아왔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슬라에 묻지마 투자를 해 온 투자자들이 많죠. 큰 이익을 거둔 투자자들도 많습니다.
캐시우드는 테슬라의 주가가 3000달러가 되면 팔겠다고 언급했죠. 현재 주가가 700달러대인걸 고려하면 앞으로 4배 이상 올라야 합니다. 그만큼 테슬라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있다는 의미겠죠.
우드는 '증시 거품론'에 대해서도 혁신 기술 플랫폼의 성장 속도가 주식 시장을 앞지르고 있다고도 소신을 밝혀왔습니다. 그래서 우드의 이번 테슬라 주식 대량 매도가 주목을 받는 겁니다. '테슬라 찬양론'을 펴온 캐시우드의 행보를 계속 주목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 상황에서는 지난 1년처럼 기술주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것은 주의하라는 조언을 내놓고 있는데요. 미국형님 데이비드 리 테일러 투자자문 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인플레이션 상황에서는 부채비율이 높고 펀더멘털이 약하지만 미래 비전만 제시하는 기술주가 가장 조정을 많이 받는다"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