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3대 컨설팅 기업이 본 2025년 2월 이후의 세계
[CEO 포커스]
1️⃣ 마른 수건 더 짜라...AI 혁신, CEO의 실질 관심은 비용 절감
2️⃣ AI는 승자독식의 시대...지배하는 법을 알고 있다
3️⃣ 세계 경제의 룰이 바뀐다. 글로벌 사우스가 뜬다
딥시크가 촉발한 2차 생성AI 혁명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딥시크는 AI의 학습 방식을 혁신하고 효율성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AI 인프라와 반도체 산업 전반의 비용 절감을 이끌어냈습니다.
각 기업의 CEO를 비롯한 C레벨 경영진의 최우선 관심사 역시 "AI가 이끄는 신기술 혁명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입니다. 보스턴 컨설팅그룹(BCG)에서 각 산업 분야 570명 이상의 경영진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2024년 말 실시)를 보면, 2025년의 비즈니스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주요 관심사는 '비용 관리'로 나타났습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도 직원 회의에서 "비용 절감은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실패하면 더 어려운 일이 닥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죠.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지금, 비용 절감은 생존 전략이 되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허리띠를 졸라매는 것이 정답은 아닙니다. "이제 비용 관리는 혁신의 촉매제가 되어야 합니다"라고 말하는 맥킨지의 한 파트너는 "기업들이 비용을 줄이는 것에만 집중하면, 오히려 미래 성장 동력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기업들이 내부적으로 변화를 고민하는 사이, 외부 환경은 더욱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미중 무역 전쟁은 격화되고, 추가 관세와 규제 강화로 글로벌 기업들의 비용 부담이 증가했습니다.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은 미국산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에 보복 관세를 책정하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중요한 건, 위기가 아닌 기회로 삼는 태도입니다. 변화를 수용하며 비용을 최적화하고, AI 혁신을 지혜롭게 활용하는 기업만이 끝까지 살아남을 것입니다. 생존이 아닌 성장을 위해, 새로운 전략이 간절한 순간입니다.
<CEO 포커스 39호>에서는 2025년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BCG, 베인앤드컴퍼니, 맥킨지&컴퍼니에서 선정한 생존과 성장을 위해 꼭 알아야 할 핵심 콘텐츠 3가지를 준비했습니다.
1️⃣ [BCG] 마른 수건 더 짜라...AI 혁신, CEO의 실질 관심은 비용 절감
2️⃣ [베인앤드컴퍼니] AI는 승자독식의 시대...지배하는 법을 알고 있다
3️⃣ [맥킨지&컴퍼니] 세계 경제의 룰이 바뀐다. 글로벌 사우스가 뜬다
[BCG] 비용 절감의 양면성
보스턴 컨설팅 그룹(BCG)은 2025년 기업들이 직면할 주요 과제를 분석했는데요. 금리 변동과 미중 무역 갈등이 지속되면서, 비용 관리와 전략적 재투자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의 최우선 과제는 비용 절감과 지속 가능한 수익성 확보입니다. 실제로 경영진의 33%가 비용 절감을 핵심 전략으로 꼽았지만, 단순한 지출 축소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게 핵심입니다.
비용을 줄이면서도 성장 기회를 놓치지 않는 기업들만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균형 잡힌 전략'입니다.
[베인앤컴퍼니] 기술 리더들은 어떻게 시장을 지배하는가?
AI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누가 시장을 지배할 것인가에 대한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베인앤드컴퍼니는 AI 시장을 이끄는 세 가지 핵심 흐름을 분석했는데요.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같은 대형 클라우드 기업들은 자체 AI 칩 개발과 초대형 데이터센터 확장을 통해 시장 장악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데이터센터가 커질수록 전력망과 GPU 공급망 부담이 커지는 딜레마도 함께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아마존, 구글, 엔비디아 같은 기업들은 자체 AI 칩 개발을 통해 연산 시장의 주도권을 잡으려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습니다.
AI가 모든 산업을 뒤흔드는 지금, 누가 최종 승자가 될까요?
[맥킨지&컴퍼니] 세계 경제의 룰이 바뀐다
미중 무역 갈등 속에서 글로벌 공급망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중국 의존도를 줄이며 멕시코·베트남과의 무역을 확대, 중국은 ASEAN·브라질·인도와 협력을 강화하며 공급망을 재편하고 있는데요.
맥킨지 글로벌 연구소(MGI)는 이를 일시적 변화가 아닌 구조적 재편으로 분석하며, 기업들은 리스크 관리 중심의 공급망 전략과 신흥 무역 허브 활용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합니다.
MGI는 이러한 변화가 일시적이 아닌 구조적 재편이라고 분석합니다. 글로벌 무역은 이제 경제적 효율성보다 지정학적 안정성과 전략적 판단이 중요한 시대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리스크 관리 중심의 공급망 전략을 세우고, 신흥 무역 허브 활용이 필수라고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