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와 MS는 조정 경고 vs UBS 상향···엇갈리는 월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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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1.09.08 13:48 PDT
GS와 MS는 조정 경고 vs UBS 상향···엇갈리는 월가 왜?
(출처 : Shutterstock)

골드만삭스(GS), 델타변이 확산과 부양책절벽에 성장둔화 제기
모건스탠리(MS), 사이클의 전환과 정책 불확실성에 미국 주식 조정 경고
하지만 성장둔화는 일시적, 여전히 미국은 확장 추세

델타변이의 확산이 미 경제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시그널이 지난 3일 (현지시각) 발표된 고용쇼크로 확실히 나타나면서 주요 투자은행들이 경고에 나섰다.

골드만삭스(티커 GS)는 델타변이의 확산이 소비자들의 행동 패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했으며 이로 인해 소비지출이 둔화될 가능성을 지적했다. 또한 9월 연방 실업수당 지원이 종료되면서 정부 부양책이 사라지고 있다는 점도 상품 수요에 대한 감소를 부를 것으로 판단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로 인한 소비의 둔화가 결국 미국의 성장을 갉아먹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4분기 전망을 기존의 6.5%에서 5.5%로 하향조정했다. 올해 연간 성장률은 기존 6.0%에서 5.7%로 내렸다. 이는 월가 컨세서스인 6.2%보다 낮은 수준으로 골드만삭스가 좀 더 비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최근 델타변이가 확산되면서 소비자심리지수가 모두 악화됐으며 공항 및 교통, 레스토랑 예약같은 경제 정상화가 연관된 데이터가 모두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드만삭스는 이에 미국의 실질 소비자지출이 이번 3분기에 연간 기준으로 약 0.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4분기 소비 성장률 전망을 기존의 6%에서 3.5%로 크게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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