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대담] 패스트 팔로어 안먹혀... 한국은 AI로 무엇을 해결하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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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2024.10.20 15:59 PDT
[특별대담] 패스트 팔로어 안먹혀... 한국은 AI로 무엇을 해결하려는가?
지난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트렌드쇼2025 컨퍼런스에서 패널토의에서 이정동 교수가 AI의 불평등 해소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출처 : 더밀크 )

[트렌드쇼2025 패널토의] 이정동 서울대 공대 교수, 주영섭 특임교수
"인공지능(AI) 경쟁은 '쩐의 전쟁' ... 한국, 산업 AX서 답 찾아야"
"패스트 팔로어 전략 안 먹혀... 인류에게 전할 메시지의 혁신 있어야"
"공공 서비스 수준에서 선진국 갈려... AI가 공공 영역에서 큰 영향 미칠 것"

중소기업 청장을 지낸 주영섭 서울대 특임교수는 지난 18일 더밀크가 주최한 프리미엄 컨퍼런스 '트렌드쇼2025'에 패널로 출연, 대한민국 인공지능(AI)의 미래 전략에 대해 이렇게 전망했다.

주영섭 교수는 한국의 AI 인프라를 예로 들며 "한국의 GPU 수가 3000개 정도인 반면, 메타 한 회사가 35만 개를 보유하고 있다"며 "전면전으로 이기기는 힘들다. 전술을 통해 경쟁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패널토의는 손재권 더밀크 대표의 사회로 서울대 공학전문대학원 이정동 교수와 주영섭 특임 교수가 'AI 기술의 발전 방향과 한국 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이정동 교수는 AI가 학계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하면서 "자연과학 분야에서 교과서를 새로 써야할 정도로 변화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주영섭 교수는 AI가 산업 전략에 미칠 영향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2025년에는 모든 산업 분야에서 AI 트랜스포메이션(AX)이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단순한 생산성 향상을 뛰어넘어 제품과 서비스의 혁신적인 변화가 뒤따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두 석학은 AI발전은 단순한 기술 혁신 측면보다 어떻게 인간 중심의 비전과 목표에 맞게 사용할 것인가에 집중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단순한 효율성 개선 도구로만 AI에서 접근할 것이 아니라 인류와 사회에 어떤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지에 대한 큰 비전을 갖고 기술을 발전시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렌드쇼2025 패널토의 내용을 일문일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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