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달러' 시대 저무나? 약달러는 누구에게 기회였을까?
달러 2년 만에 최장기 하락세
금리 인상 중단 압박에 부채한도 협상은 난항…미국은 진퇴양난
‘약달러’ 타고 유럽∙영국∙중국 경제 훈풍
당분간 달러 약세∙기타통화 상승 지속 전망
달러 기축통화 지위는 공고하단 의견도
미국 달러화(USD)가 약해지고 있다. 미국 경제는 최근 지속해 금리를 인상했지만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수그러들지 않으면서 진퇴양난에 처했다. 인플레를 잡기 위해선 금리를 계속 인상해야 하지만, 은행 유동성 위기, 부채한도 협상 등으로 압력이 가중된 탓.
이에 시장에선 달러 강세를 일컫는, 이른바 ‘강달러’ 현상은 수그러들고, 유로화(EUR), 위안화(CNY), 스테이블코인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오랫동안 초저금리를 유지했던 유럽은 최근 금리를 인상하면서 유로화에 대한 자금 유입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다. 이 현상은 언제까지, 어떻게 지속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