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넥스트 팔란티어를 찾아라!
스타트업 리포트 '스케일 에이아이(Scale AI)'
회사 개요
스케일(Scale AI)은 지난 11월 7일(현지 시간) 사모투자 기업 타이거 글로벌 매니지먼트(Tiger Global Management)로부터 투자를 제안받아 펀딩이 진행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디인포메이션 보도). 투자가 마무리 되면 사후 평가액(Post money Valuation)은 32억달러에 이른다. 이전 라운드 가치보다 3배로 뛰었다. 투자가 완료되기 전에 언론에 보도된 것도 이례적이다.
스케일 AI는 리프트, 도요타, 도어대쉬 등 기업이 인공지능 시스템을 훈련시켜 사물을 인식하고 서면 문서를 분석하는데 도움을 주는 스타트업이다.
4년 전 19세 였던 알렉산드르 왕(Alexandr Wang)이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 을 중퇴하고 루시 궈(Lucy Guo)와 함께 창업했다. 창업 4년째지만 연간 약 8000만 달러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회사로 컸다. 이는 2019년 약 4000만 달러, 재작년의 400만달러에 비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한 것이다.
이 회사는 지난 9월 미 국방부(U.S. Department of Defense)와 AI와 머신러닝을 위한 '고품질 주석 데이터셋(annotated datasets)에 대한 실험, 개발 및 반복' 사업을 9100만 달러 규모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사실이 대규모 펀딩에 영향을 미쳤다.
스케일AI의 펀딩 소식은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 톱 VC는 대규모 펀딩을 멈추지 않았으며 ‘된다 싶은’ 기술 스타트업은 창업자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큰 규모와 빠른 속도로 펀딩이 완료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실리콘밸리에서는 스노우플레이크와 팔란티어 상장 이후 ‘넥스트 IPO’ 가능성 있는 스타트업을 찾기 위해 혈안이 돼 있다. 지금 상장된 회사들은 2010년대 초반 회사를 설립, 10년여년 간 성장해 상장에 성공한 회사들이다. 이제는 다음 세대를 찾아야 한다. 스케일AI는 유력 후보가 될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다.
알렉산드르 왕은 19세에 MIT를 중퇴하고 창업했으며 Y콤비네이터를 졸업하는 등 ‘차세대 스타 기업’이 될만한 스토리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