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브리핑] 바이낸스, 아마존살롱, MS디스코드🙈
1. 전 금융당국 규제관, 비트코인 거래소 '바이낸스' 합류
2. AR로 미리 염색해본다...아마존 살롱 오픈
3. 마이크로소프트, 디스코드 인수 협상 중단
브라이언 브룩스(Brian Brooks) 전 미국 통화감독청(OCC) 청장 대행이 마진·선물 암호화폐 거래로 잘 알려진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20일(현지시각) 월스트릿저널은 트럼프 행정부 시절 통화감독청을 이끌었던 브룩스 전 청장 대행이 오는 5월 1일자로 바이낸스 홀딩스의 미국 계열사 바이낸스미국(Binance.US) 최고경영자(CEO)를 맡을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브룩스 전 청장대행은 정부에 있을 때부터 암호화폐에 대한 우호적인 태도로 '암호화폐 관리자'(Crypto Comptroller)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했는데요, 당시 그는 스테이블 코인을 지지하며 전통 금융기관들이 암호화폐 시장에 보다 쉽게 진입하기 위한 여러 지침을 마련했습니다. OCC에 합류하기 전에는 코인베이스(Coinbase)의 글로벌 최고법률 책임자를 역임하기도 했습니다.
👉지난주 코인베이스가 암호화폐 거래소로는 처음으로 뉴욕 증시에 상장한 가운데 여러 암호화폐 기업들이 전직 관료들을 대거 채용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코인베이스는 브렛 레드펀(Brett Redfearn) 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최고 증권거래 감독관을 부사장으로 영입했고, 바이낸스도 3월 맥스 바우커스(Max Baucus) 몬타나주 민주당 상원의원이자 주중 미국대사를 정책 및 정부관계 고문으로 영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네트워크가 풍부한 인물을 대거 기용함으로써 향후 미국 내 암호화폐 규제 설정 시 유리한 위치를 점하려는 계획으로 풀이됩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인도, 터키 등 각국 정부의 규제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면서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결제수단이 아닌 투기자산"이라는 발언을 내놓으며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암호화폐 기업들의 강력한 로비와 규제 당국의 칼끝이 맞닿은 암호화폐 시장이 과연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지켜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