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쿠키 수집 방지' 새 정책 ... 메타는 '울상' / JP모건 메타버스 진출 /당신의 우버 별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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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2022.02.16 12:16 PDT
구글 '쿠키 수집 방지' 새 정책 ... 메타는 '울상' / JP모건 메타버스 진출 /당신의 우버 별점은?
(출처 : Gettyimages)

[테크브리핑0216]
구글 개인정보보호 정책 변경 ... 메타는 또 직격탄
JP모건, 메타버스 진출, 디센트럴랜드 라운지 개설
우버, 승객-운전자 평가 제도로 서비스 개선 추진

구글이 16일(현지시간) 새로운 개인정보 보호정책을 내놨습니다. 이용자의 정보보호를 위해 안드로이드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에서 개인이 사용한 기록을 제삼자에게 전달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한 건데요. 구글은 사용자 기기를 식별하는 광고 ID 수집을 막기 위해 '프라이버시 샌드박스'라는 광고 솔루션을 안드로이드 OS에서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구글은 올해 말까지 프라이버시 샌드박스의 안드로이드용 베타 버전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간 구글은 이용자의 검색기록을 메타를 비롯한 회사나 온라인 광고업체들에게 판매해왔는데요. 사용자들의 충분한 동의를 받지 않았다는 비판이 고조됐고, 지난해 크롬에서 '쿠키' 수집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정책은 결국 웹과 안드로이드 생태계에서 개인정보에 무분별하게 접근하는 것을 막고, 이를 활용하는 활동을 제한하자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앞서 애플의 개인 정보보호를 강화한 것과 비슷한 정책인데요. 구글은 이를 의식한 듯 "다른 회사처럼 개발자나 기업에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대안 경로를 제공하겠다"라고 언급했습니다.

👉 정말 위기인 '메타' 또 엎친데 덮친격

구글의 이번 조치는 또다시 온라인 광고시장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메타 플랫폼 산하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메타의 경우 매출의 대부분이 온라인 광고에서 올리는데요. 지난해 애플발 정책 변경으로 인해 올해 회사 매출이 약 100억 달러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그 여파로 하루 만에 메타 주가는 2320억 달러가 사라졌고, 시총이 6000억 달러 아래로 떨어지는 결과를 가져왔는데요. 구글이 비슷한 조치를 내놓으면서 안드로이드 생태계에서도 매출이 감소할 전망입니다. 이래저래 메타는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요. 정부에서 소송으로 때리고, 같은 빅테크 기업들로부터 두들겨 맞는 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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