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블록스 CEO가 말하는 ‘메타버스’ 8대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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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익 2021.02.02 09:10 PDT
로블록스 CEO가 말하는 ‘메타버스’ 8대 특징
데이비드 바스주키 로블록스 CEO (출처 : 로블록스)

“메타버스는 사용자가 만드는 것… 우리는 안내자”
정체성, 몰입감... ‘메타버스’ 8대 특징
로블록스는 인쇄기와 비슷... “책, 비디오 다음은 게임”

‘222억시간, 3110만명, 1800만개’

온라인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Roblox, RBLX)’를 설명하는 숫자들이다. 누적 사용 시간 222억시간(2008년~2020년 9월), 일일 평균 활성 사용자(DAU) 3110만명을 달성했다. 로블록스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는 게임(experiences)은 1800만개, 자발적으로 모인 게임 개발자 수는 700만명에 달한다.

로블록스가 거대한 게임 생태계로 발전할 수 있었던 건 보상 시스템 덕택이다. 로블록스 세계에서 게임 개발자는 일종의 창작자다. 유튜버들이 유튜브 플랫폼에서 콘텐츠를 제작해 돈을 벌 듯 개발자, 제작자(게임 내 아이템 제작)는 게임과 아이템을 만들어 게임머니인 ‘로벅스(Robux)’를 벌 수 있다. 로벅스를 중심으로 다양한 게이머, 개발자, 제작자가 모여들며 생태계가 풍성해졌다.

게이머들이 아바타를 통해 게임 속 공간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로블록스는 ‘메타버스(Metaverse, 초월을 뜻하는 ‘meta’와 세상·우주를 뜻하는 ‘verse’의 합성어)’ 플랫폼으로도 불린다. Z세대(1990년대 중반 이후 태어난 세대)는 게임 속에서 친구와 만나 대화를 나누고, 파티 하고, 공연을 즐긴다. 가상과 현실이 복합적으로 상호작용하는 하이브리드 세상, 메타버스 시대 대표주자로 부상한 기업이 로블록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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