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대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취임식..."거대한 변화의 서막"

깜짝 놀라셨나요? 

오는 20일(현지시각) 취임식에 앞서 공개된 제47대 미국 대통령의 공식 사진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느낌을 받으셨나요? 전 트럼프 대통령의 표정이 하도 의미심장한 것 같아 챗GPT에게 이 사진을 보여주며 인물의 표정에서 어떤 느낌을 받느냐는 질문을 해봤습니다. 

챗GPT는 이에 "인물은 강렬한 표정으로 결단력, 단호함, 또는 강한 의지를 표현하려는 의도로 보인다"며 "눈썹의 각도와 미간의 주름은 집중력과 심각함을 나타내고 입술을 꼭 다문 모습은 확고한 태도를 드러내 힘과 권위를 과시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고 평가했습니다. 

전 챗GPT의 해석에 100% 동의합니다.

너무나 행복해 보여 어떻게 보면 순진해 보이기까지 했던 트럼프 1기의 공식사진과 비교해 보면 트럼프 2기의 사진은 그의 달라진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보이기까지 합니다.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트럼프 2기...세상은 어떻게 달라지기 시작할까요?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을 앞둔 19일, 틱톡 중단을 막는 행정명령 발동을 전격 선언하면서 10~20대 틱톡 이용자들의 큰 환호를 받았습니다. 첫날부터 움직임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트럼프 취임과 함께 우리가 가장 먼저 뉴스에서 들을 단어는 '제재'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에만 100개의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여기에는 불법 이민자 추방 조치부터 관세 정책, 그리고 에너지 정책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월가 투자은행인 BCA리서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적 자본과 영향력이 가장 높은 지금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미국 주식은 지금까지 대선 이후 '미국 우선주의'에 대한 낙관론이 강하게 시장을 이끌고 왔습니다. 트럼프 취임 후, 시장은 어떤 변화에 직면하게 될까요? 

👉 취임 첫 주에 가장 강력한 조치 취한다

시장에서 가장 주목하고 있는 트럼프 2기의 정책 중 하나는 바로 달러화에 대한 미 정부의 입장입니다. 미국 정부는 지금까지 전통적으로 '강달러'를 지지해 왔습니다. 

강력한 달러가 미국 경제의 힘과 권위를 상징하고 그 위치를 의미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은 약간 다릅니다. 

그는 너무 강한 달러는 미국 경제에 좋지 않다고 주장합니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지명자의 지난주 청문회 발언은 미국의 외환 및 무역 정책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단서가 됐습니다. 

미국 경제는 어디로 향하고 있고 새로운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방향은 어디일까요? 

👉 미국의 정책과 경제의 방향성은 어디로?

트럼프 정부의 정책방향도 중요하지만 시장의 포커스는 이제 기업들의 실적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과연 고물가 고금리에서도 기업들이 수익을 창출하고 이익을 만들어낼 수 있는지 여부가 시장의 방향성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중요한 단서가 되는 것은 바로 은행들입니다. 은행들의 실적은 일반적으로 경제가 향하는 길에 대한 단서를 보여주고 어닝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벨웨더로 인식됩니다. 

4분기 어닝시즌, 미국의 4대 은행은 그 어떤 시기보다 강력한 실적을 보고했습니다. 은행들의 실적은 강력한 미국 경제를 투영한다는 점에서 시장의 기대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은행들의 강력한 실적을 견인한 4대 요인을 분석합니다. 

👉 은행 실적 이끈 4대 요인과 전망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트럼프가 당선 이후 "많은 은행가들이 길거리에서 춤을 추고 있다"며 축제 분위기에 휩싸인 월가의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그만큼 월가는 트럼프의 당선으로 시장의 분위기가 변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이는 양날의 검이 될 수 있습니다. 

강력한 '미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는 트럼프의 정책은 타국의 성장을 미국으로 향하게 하는 만큼 글로벌 경제에는 어려운 도전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 우리는 어떤 소식을 듣게 될까요? 여러 가지 기대와 불안이 묘하게 겹치는 지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