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해고 폭풍 ... "美 경제는 연착륙 가능"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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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2023.01.22 16:07 PDT
실리콘밸리 해고 폭풍 ... "美 경제는 연착륙 가능" 왜?
(출처 : Shutterstock )

"1월 실업수당청구 오히려 급감... 해고 사태, 기술직군에 집중"
인플레 냉각, 견고한 노동시장... "경기 연착륙 신호" 분석도

미국의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대규모 감원 도미노가 이어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전체 임직원의 5%를 해고하겠다고 발표한데 이어,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도 1만 2000명을 해고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순다르 치파이 알파벳 최고경영자는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전 세계 인력의 6%에 해당하는 1만 2000여 명을 해고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회사창립 이래 최대 규모의 구조조정이다. 알파벳은 그간 픽셀북 노트북 개발을 중단하는 등 비용 절감 노력을 이어왔다.

앞서 다른 빅테크 기업들도 1만 명에 달하는 대량해고 계획을 발표했다. MS는 지난 18일 1만 명의 인력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했고, 아마존도 1만 8000명 감원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말에는 메타가 1만 1000명을 대량해고에 나서고, 트위터, 코인베이스, 세일즈포스 등 테크 기업들이 수천 명을 해고하기로 하는 등 테크 기업들의 대량 감원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커진 탓이다.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2020년대 들어 더 호황을 맞은 빅테크 기업들은 비대면 거래 수요 감소와 무모한 확장정책 등의 여파로 새로운 현실에 대응하기 위해 잇따른 감원 정책을 내놓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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