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의사록, "고금리 유지! 부동산 가격 하락폭 클 것"
[투자노트 라이브] 2023년 2월 22일
연준의 긴축기조에 대한 우려 커진 가운데 2월 FOMC 의사록 공개
독일 1월 인플레이션 급등, 유럽중앙은행(ECB) 긴축 강화 우려
엔비디아 4분기 실적 발표, 바이두는 대규모 환매와 배당금 발표
오전시황[9:03am ET]
뉴욕증시는 연준의 금리인상 캠페인이 계속될 것이란 우려가 커진 가운데 국채금리가 지난 11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급등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전일(21일, 현지시각) 증시는 나스닥이 2.5%가 하락하는 등 2023년 최악의 하락장을 연출했고 다우지수는 2.06%가 하락해 연중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시장의 포커스는 이제 22일(현지시각, 수) 예정된 연준의 2월 FOMC 회의록에 쏠릴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최종금리에 대한 전망이 분분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미래 금리 인상 경로에 대한 통찰력을 얻기위해 의사록을 분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산시장동향[9:16am ET]
핵심이슈: 연준의 긴축 우려가 커진 가운데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 공개 / 독일 1월 인플레이션이 급격히 상승하며 유럽중앙은행(ECB) 긴축 기조 강화
금리와 달러: 미 국채금리는 3개월 최고치로 상승 후 소폭 하락. 10년물 국채금리는 3.92%, 2년물 국채금리는 4.67%로 하락. 달러 인덱스는 강보합세.
상품동향: 국제유가는 중앙은행의 강경한 긴축 기조에 대한 우려로 하락. 금은 달러 보합세에 소폭 회복. 구리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하락.
모건스탠리, "무착륙은 없다!" [10:13am ET]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경기침체가 없다는 이른바 "무착륙" 시나리오에 베팅하지 말것을 권고했다. 리사 샬럿 모건스탠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2일(현지시각, 수) 투자노트를 통해 "예상보다 훨씬 나은 소매판매와 탄력적인 노동 시장으로 투자자들이 견고한 성장으로 침체가 없다는 '무착륙' 시나리오에 베팅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 지표가 올라가면서 '경착륙'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샬럿은 "채권시장이 새로운 데이터를 반영해 가격을 책정한 반면 주식시장은 인플레이션과 채권, 그리고 연준의 가이던스를 계속 무시했다."며 소비와 인플레이션이 다시 가열되면서 침체의 시기가 1,2분기 지연될 수는 있지만 경착륙의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준 의사록, "인플레 2% 확신 전까지 고금리 유지" [3:22pm ET]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위원들이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옳다고 판단, 25bp 금리인상에 전원 찬성했다. 하지만 일부 위원은 너무 빠른 금리 중단이나 완화가 인플레이션의 재점화를 부를 수 있음을 경고했다.
특히 많은 참가자들이 "충분히 제한적이지 않은 정책 기조가 최근의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는 진전을 해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의사록에 따르면 50bp 수준의 금리인상을 선호하는 참가자들이 있었고 이들은 "충분히 제한적인 통화정책이 물가 안정을 더 빨리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 주장한 것으로관측된다.
회의록에 따르면 "참가자들은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목표 범위인 2%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확신이 들때까지 제한적인 정책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데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월 연준은 점도표를 통해 대다수의 위원들이 올해 두 번의 추가 금리인상을 예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최근 강력한 고용데이터와 인플레이션 지표로 인해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매파적인 긴축 기조가 예고되면서 뉴욕증시는 의사록 공개 직후 다시 하락세를 재개했다.
2월 FOMC 의사록 주요내용 [3:48pm ET]
1. 미국 경제: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2023년에 완만한 성장이나 경기 연착륙을 전망했으나 더 깊은 경기침체나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가능성도 제시.
2. 국제 경제: 중국의 빠른 경제 재개와 유럽의 회복이 글로벌 성장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켜 달러 가치 하락에 일조. 신흥 시장 경제 낙관론.
3. 경제상황: 노동시장은 여전히 타이트하며 실업률은 역사적 최저수준. 소비자 물가는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상승세는 유지. 실질 GDP가 4분기에 성장했지만 재고 투자의 증가와 수입이 수출보다 더 많이 감소하며 발생한 순 수출의 증가로 인해 가능.
4. 금융상황: 높은 금리로 인해 기업과 가계가 높은 차입비용에 직면. 연준의 대출 보고서(SLOOS)에 따르면 지난 3개월 동안 C&I 및 상업용 부동산을 포함해 거의 모든 소비자 대출에 대해 심사 강화. 가계 신용도는 약간의 악화 징후. 모기지 연체율은 소폭 증가. 신용카드 연체율은 상대적으로 낮았지만 자동차 대출 연체율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증가. 2023년 가계 대출의 질이 더 악화될 것으로 전망.
5. 경제전망:
올해 실질 GDP 성장이 현저하게 둔화되고 노동시장 역시 약해질 것으로 전망.
올해 상품 인플레이션은 더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반면 서비스 물가는 올해 후반에 정점을 찍은 후 하락할 것으로 예상.
2025년에 근원 PCE 물가지수가 연준의 목표치인 2%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 다만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오래 타이트한 상태를 유지하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 지속될 가능성 제기.
주택 서비스 인플레이션은 임대료의 지속적 둔화를 반영하며 올해 후반에 하락하기 시작할 것. 상업용과 거주용 부동산의 가격 하락세가 평소보다 더 클 것으로 전망.
마감시황[4:28pm ET]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의 스탠스를 평가하면서 약한 하락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84포인트가 하락한 0.26%의 내림세로 마감했고 S&P500은 0.16%, 나스닥은 0.13%가 상승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연준 위원들은 대부분 금리인상 속도의 완화에 찬성했지만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있다는 확신을 가지기 위해 제한적인 정책기조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