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것이 불투명하다...부진한 고용에 실업률은 하락, 임금 상승 가속화
[투자노트 라이브] 2023년 8월 4일
부진한 고용성장에도 실업률은 하락...임금 상승세 가속화
혼재된 시그널의 고용보고서에 9월 연준 통화정책 전망 불투명
애플은 부진한 실적, 아마존은 두 자릿수의 성장...혼재된 어닝
마감시황[4:10pm ET]
뉴욕증시는 혼재된 시그널을 보인 고용 보고서를 소화하며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이번주 S&P500과 나스닥은 미국 신용등급 강등의 충격으로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3월 이후 최악의 주간 퍼포먼스를 기록했다. (다우 -0.43%, S&P500 -0.53%, 나스닥 -0.36%)
2분기 어닝시즌 브리핑[3:12pm ET]
이번 주 2분기 어닝시즌의 가장 바쁜 주간이 마무리가 되면서 약 79%의 기업이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순이익을 발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매출 역시 64%가 예상을 상회했다. 미국 기업들의 순이익 증가세는 전년 대비 약 4.2%가 감소했으나 시장의 예상치였던 7%의 감소세보다는 상당히 개선됐다.
에너지 섹터, S&P500 11개 섹터 중 가장 강세[1:52pm ET]
에너지 섹터가 이번주 S&P500 11개 섹터 중 가장 견고한 모습을 보이며 지금까지 약 2.4%가 넘게 상승했다. 에너지 섹터의 대표적인 ETF 상품인 XLE에 포함된 기업 중 APA(APA)가 지금까지 약 6%가 넘게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고 마라톤 페트롤리움(MPC), 파이오니어 내추럴 리소시스(PXD) 등이 5%가 넘게 올랐다.
에어비앤비(ABNB), 2분기 실적 및 주요내용[12:12pm ET]
주당순이익(EPS): 예상 78센트 vs 실제 98센트(21.92% 어닝 서프라이즈)
매출: 24억 2천만 달러 vs 실제 24억 8천만 달러(예상 부합)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 순이익은 전년 동기의 3억 7900만 달러에서 6억 5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71% 증가.
2분기 총 예약 금액은 191억 달러로 전년 대비 12% 증가하며 시장 추정치였던 189억 9천만 달러를 상회. 2분기 동안 1억 1510만 개의 숙박과 경험이 예약되며 전년 대비 11% 증가했지만 시장 추정치였던 1억 1760만 건은 하회.
애플에 대한 믿음 그대로지만 일부 우려 커진다[10:17am ET]
2016년 이후 처음으로 나타난 애플의 3분기 연속 매출 둔화세에 월가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애플의 회계연도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월가 투자은행은 대부분 애플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지만 일부 역풍이 다가올수 있다는 분석이다.
모건스탠리는 "우린 아이패드와 맥의 매출을 과대평가했다. 두 제품 모두 9월 분기에도 어려운 상황이고 포스트 팬데믹 이후 수요의 소화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것만 아니라면 9월 가이던스는 견고했다."고 평가했다.
반면 BofA는 스마트폰 시장의 침체가 이어지면서 다음 분기도 회복에 확신을 가지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BofA는 "미국 스마트폰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아이폰 판매량이 크게 회복될 가능성은 낮다."며 아이패드와 맥은 포스트 팬데믹 이후의 지출 정상화로 계속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애플의 실적이 전환점을 돌고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씨티그룹은 애플의 실적 이후 약 26%의 상승여력이 있는 목표가 주당 240달러를 유지하며 "9월 분기에 아이폰과 서비스 부문의 매출이 모두 전년 대비 성장세로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다. 우린 애플이 프리미엄 폰으로서 판매량보다 서비로의 전환과 마진의 최대화에 주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월가의견: 경기 연착륙 가능성 더 커졌다[10:01am ET]
예상보다 부진한 신규고용에도 실업률은 더 낮게 집계되고 임금은 가파르게 오르는 혼재된 시그널에 월가는 최악의 경우에도 얕은 침체를 의미하는 '연착륙'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반응이다.
PNC: 7월 일자리 보고서는 미국 경제의 연착륙을 의미한다. 일자리 성장은 점차 둔화되고 있다. 최근 물가와 고용의 둔화를 감안할때 연준은 9월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인플레이션과 고용시장에 다른 데이터가 추가될 경우 올해 말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
프린시플 에셋 매니지먼트: 오늘의 일자리 보고서는 연준의 딜레마를 해소하지 못할 것. 비둘기파는 2020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신규고용이 20만 아래로 떨어진 것이 고무적이겠지만 매파는 임금이 더 올랐고 실업률도 3.5%로 떨어지며 인플레의 고착화 가능성이 커졌다는 것에 주목할 것.
LPL파이낸셜: 3~4개월 내에 상황이 바뀔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연착륙 가능성이 크다. 이 시점에서 연준은 노동 시장이 둔화되고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면서 다음 회의에는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
BMO 캐피탈: 9월 연준의 다른 움직임을 줄 만한 데이터는 이번 고용 보고서에는 없다.
혼재된 시그널의 7월 고용보고서[9:51am ET]
7월 미국의 고용은 예상보다 약했지만 견고한 속도로 증가했다. 실업률은 3.5%로 6월의 3.6%보다 낮게 발표되며 강력한 고용시장이 유지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반면 강력한 고용시장이 계속됨에 따라 임금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올라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될 수 있다는 우려는 더 커졌다.
미 노동통계국이 발표한 7월 비농업 신규고용은 18만 7천명으로 월가의 전망치였던 20만명을 하회했다. 6월 수치 역시 18만 5천명으로 이전 발표치였던 20만 9천건에서 크게 하향 수정됐다.
신규고용이 두 달 연속 예상보다 가파른 하향세를 보였지만 타이트한 고용시장은 실업률을 더 낮게 이끌었다. 실업률은 3.5%로 예상보다 낮게 집계된 것.
특히 평균 시간당 임금이 전월 대비 0.4%, 전년 동기 대비 4.4%로 모두 예상보다 높았다. 인력을 구하는 기업들의 수가 구직자보다 많은 타이트한 고용시장이 계속되고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임금 상승 압박이 더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