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업체 선런 "SVB 위기는 나의 기회" 왜?
[투자노트PM] 월가 투자의견
▲살까? 선런(RUN): SVB 위기는 금리의 정점으로...태양광 업체에게는 기회로
▲더살까? 마이크로소프트(MSFT): 사이버보안 부문에서 가파르게 성장하는 빅테크
▲살까? 나이키(NKE): 중국과 미국, 그리고 유럽에서 지속적인 강세 전망
은행들의 유동성 위기가 반작용으로 금리를 끌어내리면서 성장주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웰스파고는 실리콘밸리 은행의 위기가 주거용 태양광 주식인 선런(RUN)에 매력적인 진입점을 만들고 있다는 주장과 함께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선런은 주거용 태양광 시스템 및 배터리 에너지 저장 제품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20개 주에 걸쳐 28만 5천개 이상의 태양광 및 배터리 시스템을 설치한 미 최대 주거용 태양광 업체로 손꼽힌다.
웰스파고는 선런을 비롯해 대부분의 태양광 성장주들이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로 후퇴했지만 최근 지역 은행들의 붕괴로 금리가 더이상 오르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호재로 인식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마이클 블럼 웰스파고 애널리스트는 투자노트를 통해 "SVB 위기로 인한 거주용 태양광 업체들의 주가 하락은 투자자들에게 기회."라고 주장하며 "은행 문제로 인해 시장금리가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30bp나 하락했다. 50bp 인하는 장기 할인률 7~8%로 선런에게는 상당한 주가 상승여력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웰스파고는 연준의 잠재적인 금리동결과 인하에 대해서도 기대를 드러냈다. 블럼은 연준의 정책 전환이 결과적으로 주거용 태양광 업체들의 자금 조달 비용을 줄일 것으로 봤다.
블럼은 현재 대부분의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미국의 주거용 태양광 시장이 2023년에 2% 축소될 것이라고 보는 부분에 대해서도 선런과 같은 큰 태양광 업체들은 점유율을 8%만 확대해도 2023년 가이던스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웰스파고는 이에 선런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재확인하고 목표가를 화요일 종가 대비 약 42%의 상승여력이 있는 주당 29달러로 제시했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 11명 중 9명이 매수, 2명이 중립의견을 보이며 평균 목표가는 40.50달러로 약 105%의 상승여력을 시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 선런은 미 최대 주거용 태양광 업체로 재생에너지에 대해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가지고 있다면 분명 관심을 가질만한 기업이다. 다만 지난 금리인상 시기에 충격을 받았고 주가는 크게 하락했다. 현재 주가는 20달러대로 내려와 2019년과 2020년의 고점, 그리고 2022년의 저점을 만나고 있다. 시장이 대세하락장으로 재진입하지 않는한 진입하기에 나쁘지 않은 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