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NYT), 세계 첫 ‘구독 퍼스트’ 미디어 선언
NYT 2020년 구독자 750만 명 돌파, 광고 중 65%가 디지털 부문
완벽한 변신, 한국 미디어에 주는 교훈
구독으로 전환하지 않으면 생존이 어렵다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가 디지털 구독자가 한해 230만명이 늘어나는 '구독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코로나 팬데믹과 미국 대선이 뉴스 수요를 끌어 올려 NYT에는 '효자 상품'이 됐다.
뉴욕타임스는 2020년 4분기 실적 발표에서 지난 2020년 디지털 구독자가 230만 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의 전체 구독자(디지털+지면)는 750만 명으로 사상 최대를 달성했다.분기별로는 지난 4분기 전년 동기대비 52%가 늘어난 66만9000명의 디지털 구독자를 모았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많은 미국인들이 집에서 근무하면서 감염병 관련 최신 뉴스를 뉴욕타임스를 통해 찾아봤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의 총 구독자 비중은 디지털 뉴스 구독 509만명, 쿠킹(게임) 등 일반 구독 160만명을 기록했다. 자면 신문 지면 구독은 전년대비 2.7% 줄어든 83만3000명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