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우먼 "진정한 미디어 영웅은 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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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재권 · Hajin Han 2020.11.21 10:52 PDT
원더우먼 "진정한 미디어 영웅은 나다"
(출처 : 워너미디어)

원더우먼1984 개봉 전략으로 본 미디어 산업 리얼타임 변화

원더우먼(Wonder Woman). DC코믹스의 히어로 무비. 이제 원더우먼은 '슈퍼맨' '배트맨' '아이언맨'도 힘들어할 수 있는 '극장'을 살리라는 미션을 부여받았다. 여기에 스트리밍 사업도 살려야 한다. 만약 성공한다면 진정한 미디어 산업단독 히어로가 될 수 있다.

워너브미디어는 올해 최대 기대작 중 하나인 '원더우먼 1984'를 내달 25일 크릿마스에 자사 스트리밍서비스인 'HBO 맥스(Max)'와 극장에 동시 개봉한다고 발표했다. HBO맥스가 진출하지 않은 한국 등에선 오는 12월 16일에 먼저 개봉된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스트리밍 서비스가 급성장한 가운데 '블록버스터' 영화가 극장과 스트리밍에서 동시 개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자 미디어 산업의 역사로 기록될만하다. 팬데믹 이후 극장과 스트리밍의 기싸움이 여전한 가운데 극장주도 한발 양보한 것이며 스트리밍 미디어 회사도 극장에 회생의 기회를 줬기 때문이다.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망가진 극장을 살릴 수도 있고 올해 시작한 스트리밍 서비스, HBO 맥스를 넷플릭스나 디즈니플러스에 필적하는 경쟁 서비스로 붐업 시키는 역할, 모두 가능한 카드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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