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2021년은 '크리에이터-라이브 경제'의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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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jin Han 2021.04.18 16:29 PDT
[분석] 2021년은 '크리에이터-라이브 경제'의 해
(출처 : shutterstock)

더밀크,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분석 시리즈
백신 접종율 급격한 상승으로 경제 부활
광고에 의존하지 않고 직접 지불하는 시스템 구축 중

2021년 2분기에 들어서면서 미국은 코로나바이러스 이후를 본격 준비하고 있다. 백신 접종률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팬데믹에 대한 우려도 사라지고 있는 것. 이에 코로나 이후 부상한 새로운 경제와 기존 비즈니스들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보고 있다. 2021년 이후 주목해야할 만들어진 생태계는 바로 크리에이터 이코노미(Creator Economy)다.

이슈의 중심에 있는 크리에이터 경제

최근 크리에이터 관련 기업들이 연이은 중요 뉴스를 만들고 있다. 이들 기업은 크리에이터가 연결되고 팬에게 판매될 수 있도록 하는 도구와 플랫폼이다. 패트레온(Patreon), 카메오(Cameo), 클럽하우스(Clubhouse), 서브스택(Substack) 등 크리에이터 스타트업들은 높은 기업 평가를 받으면서 상당한 투자금을 확보했다. 최근 오디오 기반 소셜 미디어 서비스 클럽하우스(ClubHouse)는 크리에이터를 후원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클럽하우스는 디지털 지급 결제업체 스트라이프(Strip)와 손잡고 서비스 이용자들이 크리에이터를 자유롭게 후원할 수 있도록 ‘송금’ 기능을 탑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트위터는 40억 달러에 클럽하우스를 40억 달러로 인수하는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크리에이터 경제의 최근 두드러지는 특징은 수익모델의 다양화다. 기존 광고 모델에서 E커머스와 결재 시스템으로 진화하고 있다. 결제 시스템의 경우 스트라이프는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 이후 병원이나 농부 등 소상공인 업체들의 온라인 결제가 늘어나자 스트라이프의 가치도 급증했다. 스트라이트는 기존 은행 등의 관심 밖이었던 도어대쉬(Doordash)나 인스타카트(Instacart)와 같은 E커머스 신생 업체에 결제 시스템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최근 기업 가치가 950억 달러에 달하고 있고 지난해 매출도 74억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무려 70%나 상승한 수치다.

최근에는 가상화폐 열풍 속 대체 불가능 토크(NFT) 기반 소셜 미디어 서비스(니프티스)도 등장하는 등 NFT도 비즈니스 모델에 가세했다. NFT는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처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콘텐츠에 고유한 인식 값을 부여한 상품입니다. 새로운 투자 상품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투자금도 몰린다. 마스터클래스(MasterClass)도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를 통해 상당한 투자금을 유치했다. 셀럽, 운동선수, 기업 임원 등 전문가들의 온라인 교육 강좌를 구독자들에게 판매하는 방식 비즈니스다.

피델리티(Fidelity)가 주도한 펀딩 라운드에서 25억 달러의 기업 가치를 인정 받았다. 코로나 팬데믹 동안 집에 갇혀 있던 사람들 사이에 온라인 강좌는 열풍이었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는 마스터클래는 지난 2020년 중순에도 8억 달러의 투자금을 모았다.

이밖에 쇼피파이(Shopify)의 급성장 또한 크리에이터 웨이브로 해석할 수 있다. 쇼피파이는 매달 최저 29달러를 내면 온라인 쇼핑몰 개설과 결제 시스템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 분석 등을 지원한다. 크리에이터(판매자)들이 스스로 쇼핑몰을 만들어 운영하는 방식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51억 달러의 거래액으로 아마존(48억 달러)을 넘어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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