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없는 미국을 이끄는 핀테크 5대 기업
팬데믹 최대 수혜자, 줌이 전부가 아니다
미국, 현금없는 사회가 되다
코로나 팬데믹이 바꾼 미국의 경제, 사회는 깊고 넓다. 의료, 교육, 업무환경, 커머스, 여행, 모빌리티 등 영역도 넓다. 그 중에서도 ‘돈을 주고받는’ 기본적인 경제 생활의 변화는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바뀌었다.
집에만 있으면서 음식이나 물건을 배달, 주문하다보니 밖에서 현금을 쓸 일이 없어졌다. 모처럼 밖에 나가더라도 현금을 주고 받는 행위가 부담되기 때문. 손으로 주고받는 현금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도 있다.
때문에 미국에서도 모바일, 터치리스 결제를 더 선호하기 시작했다. 소매점과 식당에서는 카드만 받는다. 그 결과는 어떨까? 미국에서 현금 사용량이 줄었다. 월스트리트의 리서치 회사 모펫네이선슨(MoffettNathanson)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2분기 ATM 현금 인출액은 약 12% 정도 감소했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위원회(이하 연준)의 소비자 지불 수단 선택 리포트(Diary of Consumer Payment Choice)에 따르면, 지난 2019년 미국 소비자가 결제로 선택한 수단 중 현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26% 정도였다. 이는 2016년 31%에서 감소한 수치. 연준은 지난 5월 조사 내용을 업데이트했는데, 이 조사에 응답한 소비자 중 3분의 2는 3월 10일부터 5월초까지 현금을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올해는 팬데믹으로 현금 사용 비중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