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3분의 1 오미크론 확진" / 코인베이스, 페어X 인수 이유? / TSMC 440억불 투자
[테크브리핑0113]
코인베이스, 페어X 인수... 파생상품 시장 진출 위한 행보
올해도 뜨거운 반도체 업계 ... TSMC 2022년 440억불 투자
직원 10명 중 3명 확진 병가 ... 근무시간 단축, 매장 폐쇄도
미국 최대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인수합병으로 수익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 12일(현지시각) 코인베이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파생상품 거래 플랫폼인 페어X를 인수한다고 밝혔는데요. 인수 가격을 비롯한 구체적인 내용은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인수는 오는 3월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코인베이스의 페어X 인수 추진은 분명한 목적이 있습니다. 바로 '상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입니다. 시카고에 기반을 둔 페어X는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등록된 합법적으로 운영되는 암호화폐 파생상품 거래 플랫폼인데요. 합병을 통해 코인베이스의 파생상품 거래 프로세스를 신속하게 마련할 방법을 제공할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습니다.
👉 현물거래 수익률 이외 수익 다각화
미국 이외 다른 지역에서 바이낸스와 같은 거래소들은 이미 파생상품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는데요. 파생상품의 경우 거래자에게 최대 100배의 레버리지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크립토컴페어에 따르면 파생상품 시장 거래량은 선물 시장 거래량을 뛰어넘었다고 하는데요. 지난 12월 2조 900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코인베이스와 같은 미국의 거래소들은 규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이 시장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코인베이스 대부분의 수익은코인 현물 거래 수수료에서 발생합니다. 이 때문에 최근과 같은 약세장에서 파생상품을 통한 수익 다각화가 무척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코인베이스는 지난해 9월 전미선물협회에 선물 수수료 가맹점 등록 신청서를 제출하고, 파생상품을 추적하는 회사 스큐(Skew)도 인수하는 등 준비를 해왔는데요. FTX.US도 지난해 레저X llc의 모회사 인수를 통해 발판을 마련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