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과 유사한 1974년? 시장이 보여주는 미래의 창
[뉴욕시그널] 켄 피셔가 극도의 비관론을 기다리는 이유
켄 피셔, 최악의 비관론에 강세장을 부르짖다
시장은 극도의 비관론에 투자자를 능멸하는 위대한 능멸자가 된다
1974년과 지금은 어떻게 다를까? 시장이 보여주는 미래의 창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정책 전환 메시지를 기다리던 투자자들은 크게 한 방 먹은 느낌입니다. 분명 연준은 정책전환에 대한 신호를 분명하게 줬습니다. 하지만 출구전략의 문을 보여준 제롬 파월 의장은 그 문을 열어주지는 않았습니다.
수요일 FOMC 회의가 끝나고 시장은 환호했습니다. 연준이 성명을 통해 “이후 금리를 결정할 때는 누적된 긴축 통화정책이 경제에 미치는 시간차를 감안하겠다.”면서 상황을 두고보겠다는 정책전환 시그널을 던졌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 환호는 불과 30분을 가지 못했습니다.
제롬 파월 의장이 엄청나게 매파적인 메시지를 기자회견 내내 쏟아냈기 때문이죠.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내리고 있다는 증거를 보지 못했다면서 심각한 경기침체를 감당하더라도 물가는 꼭 잡고 말겠다는 의지를 천명했습니다. 이제 월가의 포커스는 "연준의 최종금리가 어디까지 향하고 채권금리는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