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시총 1위 / 페북 스마트워치 / 스퀴드게임 토큰 등장
[테크브리핑 1029]
클라우드 탄 MS, 애플 누르고 시총 1위 탈환
메타로 이름 바꾼 페북, 스마트워치 개발 '눈길'
'스쿼드 게임' 토큰 등장 ... 일주일새 6만% 상승
마이크로소프트(MS)가 29일(현지시각) 애플을 뛰어넘으면서 미국 상장기업 중 시가총액 1위 기업으로 뛰어올랐습니다. 이날 낮 10시 13분 현재 뉴욕 주식시장에서 MS 시가총액은 2조 4500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애플의 시가총액 2조 420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는 전날 부진한 실적을 보인 애플 주가가 장 초반 4% 하락세를 보였기 때문인데요. 마이크로소프트가 시가총액 1위를 탈환한 것은 지난해 7월 2일 이후 처음입니다.
두 기업의 엇갈린 희비는 실적 때문입니다. MS는 머신러닝과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서 향후 성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이 몰렸습니다. MS는 회계연도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2% 증가하면서 시장 전망치를 넘어섰습니다. CNBC는 2018년 이후 가장 빠른 성장세라고 전했습니다. 반면 애플은 반도체 부족 등 공급대란 여파로 주력인 하드웨어 제품 생산에 차질을 빚으면서 월가의 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을 보였습니다.
👉JP모건 "애플 공급망 문제 단기 이슈, 매수 타이밍"
문제는 애플의 4분기인데요. 공급망 이슈가 지속되면서 4분기 실적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팀 쿡 애플 CEO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공급망 문제가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아이폰 13이 판매되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매출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JP모건은 다른 이야기를 했습니다. 애플의 분기 매출이 월가 추정치를 밑돌았지만, 애플의 공급망 이슈는 일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애플은 제품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 수요가 강하다고 설명했는데요. JP모건은 애플의 투자 의견에 대해 '비중확대'를 유지했고, 180달러의 목표 가격을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