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반도체 규제, 중동 전쟁에 부진한 은행 전망까지...흔들리는 시장
[투자노트 라이브] 2024년 4월 12일
마켓랩: 중국의 반도체 규제 및 중동 분쟁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
JP모건, 견고한 포트리스 실적에도 이익 전망치는 예상 하회
웰스파고, 순이자소득은 줄고 비이자소득은 늘었다
📈 오늘의 마켓 브리핑
핵심이슈: JP모건 및 웰스파고 등 은행실적 / 중국의 반도체 규제 / 이스라엘과 이란 분쟁
주요지수: 다우 -1.24% / S&P500 -1.46% / 나스닥 -1.62%
섹터 퍼포먼스: 11개 섹터 중 11개 하락 마감. 유틸리티가 주도하며 -0.73% 하락. 원자재는 부진하며 -1.75% 하락.
국채금리: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518%로 하락.
통화: 미 달러화는 106.04달러로 0.75% 상승.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6만 7144달러로 4.13% 하락. 이더리움은 3332달러로 7.75% 하락.
원자재: 크루드유는 배럴당 85.56달러로 0.64% 상승. 금은 온스당 2360달러로 0.51% 하락.
우린 금리인하 기대가 약해지면서 (시장을 올릴수 있는) 즉각적인 혜택을 잃었다. 시장은 현재 금리가 지지를 잃을 수 있다고 하지만 우린 아직 의존할 수 있는 기업 실적이 있다.브래드 콩거, 허틀 캘러한 최고투자책임자(CIO)
📈 마켓랩: 중국의 반도체 규제 및 중동 분쟁 우려로 안전자산 선호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기업 실적에 주목하며 뉴욕증시의 변동성이 확대됐다. 전일(11일, 현지시각) 뉴욕증시는 예상보다 나은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안도감이 퍼지며 빅테크 중심의 회복세를 보였으나 주요 은행의 실적 전망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약세로 전환했다.
특히 WSJ의 보도에 다르면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이틀내로 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안전자산에 대한 심리가 강화됐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섰고 금은 온스당 2400달러를 돌파해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 정부가 자국 통신업체에 외국계 반도체 업체들을 배제하라는 소식이 전해진것도 인텔(INTC)과 AMD(AMD) 등 반도체 기업들의 부진을 이끌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영 통신 사업자들이 중국 정부로부터 자국산 반도체를 사용하지 않는 네트워크를 평가하고 이를 대체할 계획을 수립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글로벌 통화 시장의 변화도 감지됐다. 유로화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되는 시그널 속에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하 가능성으로 약세를 강화했다. 모히트 미탈, 핌코의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연준의 ECB의 금리 정책이 엇갈리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 새로운 변수가 생겼다."고 언급했다.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완화됐음에도 강력한 경제가 시장을 이끌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마이클 하넷, BofA 수석 투자전략가는 기술주와 원자재의 동반 상승세를 자산 버블 형성 시기라 평가하며 "이는 경제가 연착륙을 할 것이란 기대와 맞물려 있다."고 전했다.
🏰 JP모건, 견고한 포트리스 실적에도 이익 전망치는 예상 하회
JP모건 체이스(JPM)는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금융 시장의 주목을 받았지만 이익 전망치가 월가의 높은 예상치에 못 미치면서 실망스럽다는 평을 받았다. JP모건은 주당 4.44달러의 수익과 425억 5천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 LSEG가 제시한 예상치인 주당 4.11달러와 418억 5천만 달러를 뛰어넘었다.
JP모건은 이번 실적이 지난해 발생한 지역 은행 위기와 관련하여 퍼스트 리퍼블릭을 인수한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특히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특별 평가로 인한 추가 비용이 7억 2500만 달러 발생하지 않았다면 순이익은 주당 19센트 더 높았을 것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JP모건의 1분기 실적과 주요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순이익 및 매출: 주당 4.44달러의 이익과 425.5억 달러의 수익을 기록하며, 각각의 예상치인 주당 4.11달러와 418.5억 달러를 상회.
순이익 증가: 은행은 작년 지역 은행 위기 동안 퍼스트 리퍼블릭을 인수함에 따라 전년 대비 6% 증가한 134억 2천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
매출 상승: 이자 수입 증가와 대출 잔액 확대로 인해 수익은 8% 상승한 425억 5천만 달러를 기록.
대손충당금 감소: 경기침체 가능성으로 인한 잠재적 대출 손실에 대비하는 대손충당금은 1분기 동안 18억 8천만 달러의 신용 손실 준비금을 설정했는데, 이는 분석가들이 예상한 27억 달러보다 훨씬 적은 수치.
트레이드 수익: 채권 거래 수입과 주식 거래 결과가 각각 53억 달러와 27억 달러로 분석가의 예상을 1억 달러 이상 초과.
2024년 전망: 2024년 순이자 수입이 약 900억 달러로 기존의 예측과 크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 이는 월가의 기대에 못 미쳐 주가가 사전 거래에서 3.5% 하락.
경제 상황에 대한 경고: 제이미 다이먼 CEO는 미국 경제가 여전히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해외 분쟁과 인플레이션 압력과 같은 여러 불확실한 요소에 대해 경고. 향후 전망에 대해 조심스러운 태도를 유지.
📊 웰스파고, 순이자소득은 줄고 비이자소득은 늘었다
미 4대 은행 중 하나인 웰스파고(WFC)는 월가의 기대를 초과하는 성과를 보였다. 주당 순이익(EPS)은 1.26달러로 예상치 1.11달러를 상회했고 매출은 208억 6천만 달러로 예상치 202억 천만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순이자 소득(NII)이 8% 감소한 상황에서 이루어졌다. NII의 감소는 주로 이자율 상승으로 인한 비용 증가와 고객들이 고수익 예금 상품으로 자금을 옮기면서 발생한 현상이다. 웰스파고는 올해 순이자 소득이 7~9%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며 시장의 실망을 초래했다.
웰스파고의 1분기 실적과 주요 내용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순이익 및 매출: 주당 순이익은 조정 기준으로 1.26 달러로 예상치인 1.11달러를 상회. 매출은 208억 6천만 달러로 예상치 202억 달러를 상회.
순이자 소득 감소: 이자율 상승으로 자금 조달 비용이 증가하고 고객이 더 높은 수익을 내는 예금 상품으로 전환함에 따라 순이자 소득은 8% 감소. 2024년에는 7~9%의 감소가 예상.
순이익 감소: 순이익은 1년 전 49억 9천만 달러에서 이번 분기 46억 2천만 달러로 감소. FDIC와 관련된 2억 8400만 달러의 비용을 제외하고 계산하면 조정 주당 수익은 1.26 달러.
비이자 소득 증가: 수수료 및 거래, 투자 수익 등 비이자 소득이 증가하며 순이자 소득 감소를 상쇄하고 4분기 대비 높은 수익에 기여.
대손충당금: 상업용 부동산 및 자동차 대출로 인한 신용 손실 충당금 감소를 포함, 9억 3800만 달러의 잠재적 신용 손실 충당금을 적립.
자사주 매입: 1분기 동안 61억 달러 상당의 보통주 1억 1250만 주를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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