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산업의 대전환기가 온다
구인난과 치솟은 인건비에 로봇 직원 도입
로봇 직원 시간당 8달러, 최저 시급 절반
어그테크(AgTech)에도 로봇 활용도 높아
팬데믹 장기화로 대 퇴사의 시대가 열리면서 세계 고용시장은 노동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기업들은 구인난과 치솟은 인건비에 대응하기 위해 로봇 직원 도입을 늘렸다. 2022년이 로봇 산업의 대 전환점이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아마존 등 대형 물류 창고에 로봇 활용은 이미 오래된 일이다. 팬데믹 이후에는 레스토랑에 로봇 웨이터 도입이 증가했다. 약국과 병원도 로봇 직원을 채용해 코로나 감염 위험 없이 비즈니스를 수행하는 사례가 늘었다.
투자 기업 글로벌X는 2022년이 로봇 공학의 핵심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제이 제이콥스 글로벌X 수석 부사장은 포브스에 “노동력 공급을 포함한 공급망 대란이 로봇 공학과 인공지능 지출에 엄청난 급증을 가져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서 로봇이 채택되는 황금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경제포럼(WEF)은 A3(Association for Advancing Automation)를 인용해 북미 공장과 산업이 2021년(9월 기준) 2만9000대의 로봇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37% 증가한 수치다.
A3는 농업과 건설, 전자, 식품가공, 생명과학, 금속 가공, 창고보관 등 산업분야에서 최초로 로봇을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 주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