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 헤이스팅스 CEO "실시간 TV 생명 20년 남았다"
넷플릭스 창업자 겸 CEO 리드 헤이스팅스 독일 매체와 인터뷰
스트리밍 서비스 경쟁 치열하지만, 더 많은 성장 가능
기존 형식의 TV는 최장 20년 남았다고 밝혀
뉴스와 스포츠는 여전히 관심이 없음. 게임에는 진출 더 가속화할 계획
넷플릭스 창업자 겸 공동 CEO인 리드 헤이스팅스(Reed Hastings)가 독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미디어 산업의 미래와 회사의 방향, 그리고 원칙에 대해 밝혔다. 리드 헤이스팅스는 21세기 미디어 혁명을 이끈 장본인이어서 그의 예언적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헤이스팅스 CEO는 독일 뉴스 잡지 슈피겔(Der Spiegel)과의 인터뷰에서 거의 모든 방송 사업자가 뛰어들면서 포화 우려가 일고 있는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시장에 미래에 대해 "시장이 포화되려면 아직 멀었다(has not reached its saturation point by far)"고 단언했다.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는 이야기다. 그는 그 이유로 스마트TV가 아직 충분히 보급되지 않았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미국 소비자들의 일일 TV시청 시간에 27% 정도를 스트리밍 서비스들이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기술적인 결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헤이스팅스CEO는 “미국 가구의 절반 가량이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는 스마트TV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만약 스마트TV보급률이 더 높아지면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 층이 훨씬 더 두터워질 것이라는 분석을 내린 것이다. 헤이스팅스가 언급한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 비율은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Nielsen)의 통합 시청률 게이지(Gauge)에 기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