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봉쇄 및 규제 완화/ 상무부, 중국 관세 철폐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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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2.06.06 07:27 PDT
중국 경제봉쇄 및 규제 완화/ 상무부, 중국 관세 철폐 시사
China Tech (출처 : Shutterstock)

중국 코로나 확진자 감소로 경제봉쇄 완화...WSJ는 기술주 규제 철폐 보도
미 상무부 장관은 중국 일부 수입품에 대한 관세 철폐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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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6일, 현지시각) 미 증시 선물시장은 중국의 경제봉쇄 완화 조치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전반적으로 상승 출발했다. 다우산업30산업평균지수는 0.8%, S&P500 선물은 1%, 기술의 나스닥은 1.3% 상승 출발했다. (미 동부시간 오전 6시 37분 기준)

지난주 증시는 미국의 신규고용이 소폭 둔화됐음에도 여전히 뜨거운 고용시장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다느 우려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이 연준의 금리인상 경로에 시장의 데이터를 주목하면서 경기침체 우려는 계속됐다는 평이다.

다만 시장의 변동성은 최근 몇 주만에 가장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다우지수는 지난 주 0.9%가 하락해 한 달 만에 가장 작은 주간 변동폭을 기록했다. S&P500 역시 1.2%, 나스닥은 1%만 하락해 시장의 투자심리가 크게 흔들리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월요일 글로벌 증시는 중국의 점진적인 경제 정상화에 기대를 품으며 상승세로 돌아섰다. WSJ은 중국 규제당국이 차량 공유기업인 디디글로벌(DIDI)을 비롯해 미국 상장 기술기업에 대한 규제를 완화할 예정이라고 보도하며 기술주들의 성정세를 견인했다. 디디글로벌은 이에 개장 전 거래에서 52%가 폭등했다.

AMP캐피탈의 다이애나 무시나(Diana Mousina)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경제정상화가 공급망 압력을 완화할 것으로 평가하면서 "단기적으로 변동성은 높게 유지되겠지만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중국의 경제 정상화 소식과 저렴한 기업 가치는 좋은 진입점을 제공할 것."이라 주장했다.

연준의 긴축 정책이 경기 침체를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시장의 포커스는 인플레이션에 향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미 고용보고서가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단서를 줬다면 이번주 금요일(10일, 현지시각) 예정된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물가 추세에 대한 실체를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5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8.3%가 올라 4월과 같은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월간 기준은 0.3%에서 0.7%로 더 올랐을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전년 대비 6.2%에서 5.9%로 전월 대비 0.6%에서 0.5%로 소폭 둔화되는 모습으로 인플레이션의 정점 가능성을 보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인플레이션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수요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로 아시아에서 예상보다 큰 가격 인상을 발표한 후 강세를 보였다. 국제유가의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120달러를 유지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은 이에 공급량을 늘리기 위해 이란에 대한 제재를 완화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금요일의 고용 보고서는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는 일부 완화했지만 연준의 긴축 경로에 대해서는 우려를 촉발한 가운데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금요일 2.940%에서 2.964%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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