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중계의 정치학... NFL 아마존 단독 중계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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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jin Han 2021.03.04 15:24 PDT
스포츠 중계의 정치학... NFL 아마존 단독 중계 배경은?
NFL 홈페이지 (출처 : 홈페이지 캡처)

프라임 비디오, NFL 목요일 경기 단독 경기 추진
스트리밍 서비스로선 첫 시도
시청 패턴이 옮겨갔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
NBC와 CBS도 스트리밍 서비스 동시 중계

아마존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미국 프로미식축구리그(NFL) 단독 중계에 나선다. 기존 TV와 함께 중계한 적은 있지만 스트리밍 서비스가 단독으로 경기를 방송한 경우는 없었다. 기존 TV 중계권료의 2배를 주는 계약인데, 미국 방송 시장 주도권이 스트리밍 서비스로 넘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르면 3월 중순 NFL이 방송사 등과 올해 중계권 계약을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일요일과 월요일 경기의 TV중계권은 기존 Fox, CBS, NBC, ESPN 등이 따낼 것으로 보인다. 계약기간은 11년이다. 현재 월요일 중계권을 보유한 ESPN은 2021년부터 재계약되며 나머지 회사들은 2022-23년 시즌부터 적용된다. 현재 폭스가 시즌 패키지로 6억6000만 달러(7425억 원)를 중계권료로 지불하고 있는데 아마존은 단독 중계를 조건으로 10억 달러 이상을 지급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고 WSJ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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