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왕관을 되찾다...세가지 개혁 방안으로 효율성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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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4.07.23 13:04 PDT
GM, 왕관을 되찾다...세가지 개혁 방안으로 효율성도 찾는다
(출처 : DALL E / 크리스정 )

[투자노트 라이브] 2024년 7월 23일
테슬라(TSLA)와 알파벳(GOOGL)과 같은 대형 기술주들의 실적 발표
GM, 트럭 판매 호조로 북미 사업부 이익 40% 성장
EV, 자율주행, 중국 사업 부문 구조조정으로 효율성 찾는다

📈 오늘의 마켓 브리핑

핵심이슈: 테슬라, 알파벳 실적

주요지수: 다우 -0.14% / S&P500 -0.16% / 나스닥 -0.06%

섹터 퍼포먼스: 11개 섹터 중 2개 상승 마감. 원자재는 상승 주도하며 0.38% 상승. 에너지는 부진하며 1.58% 하락.

국채금리: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253%로 하락.

통화: 미 달러화는 104.46달러로 하락.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6만 5693달러로 2.83% 하락. 이더리움은 3464달러로 0.63% 하락.

원자재: 크루드유는 배럴당 77.36달러로 1.33% 하락. 금은 온스당 2409달러로 0.63% 상승.

🔑 ITK 오늘의 한마디: 오늘의 빅테크 실적은 기술주 랠리가 유지될 수 있는지 여부를 가를수 있는 중요한 촉매제가 될 것.

이제 시장을 어닝시즌으로 기어를 바꾸고 있다. 기업들의 실적은 금요일 인플레이션 데이터 발표 전까지 시장의 포커스를 받을 것이다. (해리스가 민주당 후보로 나섰지만) '트럼프 트레이드'의 재평가는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안드레아 투에니, 삭소 방크 프랑스 세일즈 트레이딩 헤드
S&P500이 20일 이평선을 타고 다시 회복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SPY ETF는 심리적으로 중요한 지지선인 550달러 레벨에 있고 20일 이평선을 넘는 기업들의 비율은 다시 75%로 반등을 시작했다. (출처 : X @HostileCharts)

☀️ 모닝 브리핑 핵심 키워드: 알파벳, 테슬라 실적 / 일본 엔화

1. 주식시장 동향

미 증시는 정치에서 기업 실적으로 초점이 전환. 테슬라(TSLA)와 알파벳(GOOGL)과 같은 대형 기술주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

전일 S&P500은 1% 이상 상승하며 6월 초 이후 최고의 세션을 기록. 기술 및 통신 서비스 부문이 각각 약 2%와 1.2% 상승하며 S&P500을 리드.

소형주인 러셀2000은 1.7% 상승해 투자자들이 여전히 대형 기술주에서 소형주로 자금을 이동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은 민주당 경선에서 충분한 대의원을 확보.

2. 어닝시즌 업데이트

이번주 S&P500 시가총액의 29%를 차지하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 이들의 실적에 따라 기술주 랠리의 지속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전망.

매그니피센트 7의 일원인 테슬라는 새로운 로보택시 서비스에 대한 단서,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은 AI 및 구글 클라우드 매출이 주요 실적 포인트.

테슬라는 재고 처리를 위한 할인과 인센티브 제공으로 2분기 마진이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 알파벳은 광고 시장의 회복으로 4분기 연속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이 예상.

3. 글로벌 경제

일본 엔화는 여름 휴가철로 진입하면서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축소하면서 달러 대비 강세 전환. 일본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논의중이나 소비지출 데이터가 약세로 전환하면서 결정이 복잡해졌다는 평.

국제유가는 중국의 수요 부진과 내년 공급 과잉 전망으로 6월 최저 수준으로 하락. 이번주 원유 재고량 데이터에 시장의 포커스가 집중.

4. 개별주 현황

애플(AAPL): 애플은 경제/테크 미디어 더인포메이션이 삼성의 갤럭시 Z 플립과 같은 형태의 폴더블폰을 이르면 2026년에 출시할 수 있다는 보도로 소폭 상승.

알파벳(GOOGL):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은 사이버 시큐리티 기업인 위즈의 인수에 실패하며 구글의 클라우드 사업 확장에 타격을 줄 것으로 전망. 위즈는 계획대로 IPO에 집중할 것이라 발표.

제너럴모터스(GM): 미 최대 자동차 회사인 GM은 2분기 이익 및 매출이 월가 추정치를 상회하고 내연 기관으로 구동되는 트럭에 대한 강력한 수요로 연간 수익 전망을 상향 조정.

코카콜라(KO): 코카콜라는 연간 판매 및 이익 전망을 상향 조정하며 미국 및 글로벌 시장에서 음료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시사.

UPS(UPS): 미 최대 소포 배달 서비스 중 하나인 UPS는 미국내 사업의 매출 약세로 실망스러운 2분기 실적을 보고하며 8% 이상 급락.

스포티파이(SPOT):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는 2분기에 예상보다 나은 수익을 보고한 후 13% 급등. 총 마진은 29.2%를 예상을 크게 상회.

올해 미국 자동차 3사의 주가 변화 추이. (출처 : 트레이딩뷰 / 크리스 정 )

GM, 트럭 판매 호조로 북미 사업부 이익 40% 성장

올해 미국의 주요 자동차 제조업체 중 가장 강력한 주가 상승세(GM +33%, F +13%, TSLA +2%)를 보이고 있는 GM이 또 한번 놀라운 실적으로 월가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었다. 특히 GM은 부진을 겪고 있는 자율주행차 부문과 중국 사업 등 적자 사업을 구조 조정할 것을 예고해 효율성을 더 강화할 것이라 예고했다.

GM은 2분기 실적이 월가의 예상을 초과함에 따라 연간 전망도 상향 조정했다. GM은 2024년 연간 조정 이자 및 세전 이익(EBIT) 목표치를 기존의 125억 달러와 145억 달러 사이에서 130억 달러에서 150억 달러 범위로 상향 조정했다.

2분기 주당순이익(EPS)은 월가 추정치였던 2.70달러를 약 13% 초과한 3.06달러를 기록했다. 매출 역시 479억 7000만 달러로 팩트셋의 예상치였던 451억 3200만 달러를 6% 상회했다.

이자와 세금 공제 전 조정 순이익(EBIT)은 전년 동기 대비 37.2% 증가한 44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조정전 순이익은 28억 8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4.8% 증가했고 매출은 전년 대비 7.2%가 증가해 새로운 분기 기록을 세웠다.

GM의 실적을 이끈것은 북미 시장으로 특히 트럭 판매 호조가 불을 뿜으며 조정 이익이 전년 대비 40%나 증가해 순이익이 44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익성 역시 뛰어났다. 북미 사업부는 총이익 마진을 10.9%로 보고해 전년 대비 2.3% 포인트 증가했다고 밝혔다.

폴 제이콥슨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상반기는 정말 굉장했고 우린 올해 강력한 한 해를 보낼 준비가 되어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GM은 올해 하반기에는 계절적으로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는 원자재 비용과 가격 상승세로 인해 사업에 약간의 역풍이 불 것이라 전망해 주가는 하락 전환했다.

(출처 : 알파스트리트 )

EV, 자율주행, 중국 사업 부문 구조조정으로 효율성 찾는다

GM은 강력한 2분기 실적에도 향후 효율성을 찾고 성장을 가속화하긴 전략으로 크게 세 가지의 변화를 제시했다.

가장 큰 변화는 전기차 사업부에 있었다. GM은 전기 트럭 공장과 뷰익(Buick) 브랜드의 첫 전기차 생산 계획을 예고했던 미시건 공장 계획을 6개월 늦춰 2026년 중반으로 전반적인 타임 프레임이 크게 지연됐다.

이는 그동안 GM이 공언했던 2025년까지 북미 시장에서 100만대의 전기차 생산 목표 달성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결과적으로 GM이 그동안 공격적으로 추진했던 배터리 셀 공장 계획도 불투명해졌다. GM은 현재 LG에너지 솔루션과 합작으로 북미에서 두 곳의 배터리 셀 공장을 운영중이고 2026년까지 4개의 추가 공장 설립을 예고했으나 추가 공장 계획에 대해 언급하지 않아 불확실성이 가중됐다.

GM의 전기차 판매는 2분기 동안 전년 대비 40% 증가한 2만 1930대를 기록했으나 여전히 전체 판매의 3.2%에 불과해 전기차 수요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분석이다. 폴 제이콥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북미에서 20만대에서 25만대의 EV 생산 목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전통적인 가솔린 모델보다 낮은 이익을 초래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GM 중국 사업 부문의 연간 소득과 시장 점유율 추이. (출처 : CNBC Pro)

두 번째 변화는 자율주행 부문인 크루즈의 오리진 차량 생산을 무기한 연기하며 자율주행에 변화를 꾀한 점이다. 오리진은 차세대 완전 무인 로보택시를 목표로 했으나 스티어링휠이나 수동 제어 장치가 없는 점과 사고로 인해 각종 규제에 직면한바 있다.

GM은 이에 오리진을 사실상 무기한 연기하고 대신 EV 볼트를 자율주행 테스트카로 사용할 것을 시사했다. 메리 바라 CEO는 이를 통해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 밝혔다.

세 번째는 중국 사업의 구조 조정으로 중국 사업부는 1억 400만 달러의 자본 손실을 기록, 2023년 약 2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두 번째 연속 분기 손실을 기록했다. GM은 이에 중국내 사업을 수익성 있고 지속 가능하게 만들면서 추가 자본이 필요하지 않도록 대규모 구조 조정을 시작할 것임을 시사했다.

GM의 해외 사업부인 한국, 브라질, 중동을 포함한 지역도 2분기 조정 순이익이 5000만 달러에 불과해 전년 대비 78.8%나 감소했다. 금융 부문은 순이익 8억 2200만 달러로 보고해 전년 대비 7.3%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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