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사기' 홈즈 재판 시작/ 美 15년내 태양광이 40%
신재생에너지 개발 속도내는 미국 ... 15년내 태양광 40%로
사기인가 실수인가... 테라노스 엘리자베스 홈스 재판 시작
미국이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은 허리케인 아이다로 큰 피해를 봤죠. 더는 기후 위기를 방치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나오고 있습니다. 8일(현지시각) CNBC 등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15년 내 태양광 발전을 전체 전력의 45%까지 끌어올리기로 했습니다. 현재 태양광 발전 비중은 3%에 불과합니다.
미 에너지부에 따르면 향후 5년간 매년 30GW(기가와트)의 태양광 설비를 확충하고, 2035년에 1000GW 규모의 태양광발전을 완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도 예상되는데요. 에너지부는 태양광 산업 확장을 통해 2035년까지 최대 150만 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또 기후 재난 감소 등 1조 700억 달러 규모의 경제적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신재생에너지 인프라 조성, 정부 지원이 관건 바이든 행정부는 집권 초기부터 '기후위기' 해결을 위해 탄소배출을 줄이는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에 목소리를 높여왔죠. 또 최근 허리케인 아이다로 큰 피해를 본 뉴욕과 뉴저지주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우리뿐만 아니라 세계가 기후 위기에 따른 위험에 처해있다"고 강조했죠.
그러나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미국 의회의 전폭적인 지원이 뒤따라야 합니다. 바이든 정부는 태양광 발전 산업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려는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향후 10년간 3조 5000억 달러의 사회복지 예산안이 의회에 계류 중인데, 여기에 신재생에너지 계획도 담겨있습니다. 그러나 워낙 예산 규모가 크다 보니 공화당을 중심으로 한 의회 내 반대 목소리도 크기 때문입니다.
한국 기업들의 행보도 주목할만합니다. 태양광 모듈 부문에서 미국 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한 한화큐셀이 5년 내 1조 5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겠다고 9일(한국시각) 발표했습니다. 미국의 태양광 시장 확대에 한국 기업들의 행보도 더욱더 빨라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