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애플, 챗GPT 경계 ②보안 로봇 인간 대체 ③아마존 제2본사 건설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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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a Moon 2023.03.03 16:11 PDT
①애플, 챗GPT 경계 ②보안 로봇 인간 대체 ③아마존 제2본사 건설 중단
(출처 : Gettyimages)

①애플, 챗GPT 탑재된 메일 앱 업데이트 차단
②보안 로봇, 인간 경비원 대체하나
③아마존, 버지니아 제2본사 건설 중단

애플이 챗GPT를 경계하는 걸까요? 애플(Apple)은 챗GPT 기반 이메일 앱의 업데이트를 차단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 2일 애플은 이메일 앱 '블루메일'의 새로운 AI 기능이 아이들에게 부적절한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다는 이유로 앱의 업데이트를 차단했습니다.

블루메일은 챗GPT를 적용해 이용자의 기존 메일 내용과 캘린더에 저장된 이벤트를 토대로 자동으로 이메일을 작성할 수 있도록 돕는 새 AI 기능을 갖췄습니다. 애플의 앱리뷰 팀은 "AI 생성 콘텐츠를 포함하고 있지만, 콘텐츠 필터링 기능은 갖고 있지 않다"며 이용자 연령을 17세 이상으로 제한하거나 아니면 콘텐츠 필터링 기능을 포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애플은 새 AI 기능이 아이들에게 비속어, 성적 콘텐츠, 마약에 대한 언급 등 부적절한 콘텐츠를 노출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벤 볼락(Ben Volach) 블루메일의 개발사인 블릭스 공동창업자는 "블루메일이 이미 콘텐츠 필터링 기능을 갖추고 있다며 애플의 요구가 부당하다"고 반박했습니다.

👉 AI 기술, 투명성과 책임성 강화

AI 기술 남용에 대한 우려는 콘텐츠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자율 주행 자동차에서 안면 인식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AI가 다양한 분야에서 점점 더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요. AI 기술이 개인 정보 보호, 보안 및 인권에 미치는 영향을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합니다.

WSJ는 AI 기술의 개발과 배포에 있어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AI를 사용하는 기업과 조직은 시스템 작동 방식과 시스템 학습에 사용하는 데이터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하죠. 또 시스템이 초래할 수 있는 피해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하며, 규제 기관 및 기타 이해관계자와 협력하여 우려 사항을 해결해야 합니다. WSJ에 따르면 이번 애플의 블루메일 업데이트 거부는 AI기술에 대한 우려를 드러낸 대표 사례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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