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복귀의 시대 : '빌딩' 아닌 '숲'에서 일한다
세일즈포스, 휴양시설 지어 유대감 키운다
호텔·리조트에 아파트 임대까지...사무실 밖으로!
화상회의가 대체할 수 없는 것...넥스트 텍사스는 어디?
20세기 중반 자동차와 트럭이 상용화되기 전 기업들은 항구와 철도, 전신선 주위로 몰렸다. 인력과 물자의 이동시간을 줄이고 최신 시장 정보를 얻기 위함이었다. 철도 허브 근처에 주요 기업들의 본사가 위치하며 애틀란타와 같은 도시의 성장을 이끌었다. 그러나 도로가 뚫리고 값싼 장거리 전화가 발전하면서 기업들은 더이상 항구와 철도 주변에 머무를 필요가 없어졌다. 그들은 임직원들이 살고 싶어하는 세금이 싸고 햇빛이 잘 드는 교외가 발달한 선벨트 도시들로 이주를 시작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훑고 간 지 3년차. 기업들이 다시 움직이고 있다. 재택근무의 생산성을 확인했지만, 화상 미팅으로는 직원간의 채워질 수 없는 게 있었다. 바로 동료간의 '유대감'이다. 직접 대면한 적이 없는 직원들의 채용이 진행되고 온라인으로만 근무했으니 개인간 깊은 관계와 협업이 제대로 이뤄질 리 만무했다.
2022년 위드 코로나 시대 기업들은 사무실 문을 열고 있다. 직원들은 딱딱한 책상과 미팅룸, 부페음식이 있는 곳이 아닌 목장, 아파트, 어반 리조트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