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는 '절대' 죽지 않는다. 다만 FAST로 변할 뿐이다
'뉴프론츠(NewFronts) 2022'가 보여준 스트리밍 시장의 지각변동
유통 구독자 기반 스트리밍 서비스가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로
메타는 증강가상현실 트위터는 실시간 월드컵 생중계 앞세워
광고주에게 정확한 광고효과를 입증하는 기술로 어필
지금 대세는 오리지널 콘텐츠까지 선보이는 FAST
다시 광고의 시대가 온다. 그러나 광고가 펼칠 무대가 달라졌다. 이용자들이 향하는 눈(Eye ball)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디지털 미디어의 패러다임이 넷플릭스가 주도해온 유료 구독자 기반 스트리밍 서비스 중심에서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라고 불리는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는 것. FAST시장을 지탱할 하드웨어인 커넥티드TV와 소프트웨어인 디지털 광고 측정 기술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FAST가 글로벌 디지털 미디어 산업의 뉴프론츠가 되고 있다.
뉴프론츠 2022가 지난 5월 2일부터 5일까지 뉴욕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렸다. 뉴프론츠(NewFronts)는 미국의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와 디지털 소셜 미디어들이 광고주나 마케터를 대상으로 새로운 프로그램과 콘텐츠 혁신 기술을 공개하는 행사다. 모처럼 열린 대면 행사에 많은 업계 디지털 미디어 전문가들이 집결했다.
이번 뉴프론츠2022 행사는 2개 주제에 집중됐다. 하나는 인터넷에 연결해 콘텐츠를 비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는 커넥티드TV(Connected TV)였다. 다른 하나는 소셜 미디어 서비스 등에서 디지털 광고 효과를 측정해서 광고주에게 제공하는 기술이었다. 이 2가지 모두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의 필요충분 조건이다. FAST의 분노의 질주(Fast and Furious)가 시작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