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23, '메타버스, 웹3, 원격근무 테크'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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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순 2022.08.29 00:51 PDT
CES2023, '메타버스, 웹3, 원격근무 테크' 추가됐다
CES2023의 새로운 카테고리 (출처 : Canva )

내년 1월 5일~8일까지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
등록 빨라져 ... 9월 초부터 시작

내년 1월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미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테크 전시회 및 컨퍼런스 CES2023에서 '메타버스, 웹3, 원격근무 기술'이 새로운 전시 주제(카테고리)로 추가됐다. 새로운 기술 및 비즈니스 영역을 발빠르게 반영했다는 평가다.

CES를 주최하는 미 소비자기술협회(CTA)는 28일(현지시간) 9월부터 참가 등록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예년에 비해 2개월 빨라진 것이다. 지난해는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인해 불확실성으로 인해 참가 등록을 11월부터 받았다.

CTA 측은 등록에 앞서 CES2023에서는 메타버스, 웹3, 원격근무 기술(Remote Work Tech)을 새 전시 주제로 추가한다고 밝혔다. 메타버스는 올해 까지는 가상 및 증강현실(VR/AR) 카테고리로 전시 된 바 있다. 웹3와 원격근무 기술은 CES2023에서 처음으로 등장한다. CES는 세상을 바꿀 새로운 카테고리를 매년 추가하며 진화, 발전하고 있다.

특히 메타버스는 '테크의 미래'로 꼽힌다. 메타(페이스북),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가 소프트웨어부터 하드웨어까지 메타버스 주도권 경쟁을 시작했기 때문. 여기에 메타버스는 '보고 경험할' 전시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자율주행차' '드론' 등이 더이상 참관객의 이목을 집중시킬 CES의 킬러 전시가 되지 못한 상황에서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주제로 꼽힌다.

웹3가 CES에 등장한 것도 화제다. 실리콘밸리 전설의 VC 안드리센 호로위츠는 웹3에서 '넥스트 빅씽'을 찾는데 이 같은 분위기가 CES까지 옮겨 붙었다. 웹3는 암호화폐와 블록체인, NFT 등으로 이어진다. 완전히 새로운 세대의 컴퓨팅을 만들기 위한 아키텍처의 근본적 변화를 CTA가 수용했다는 평가다.

원격근무 기술이 CES의 주요 전시 주제로 선정된 것도 주목할만하다. 팬데믹 이후에도 원격근무는 필수가 됐으며 이를 뒷받침할 기술이 계속 발전하고 있기 때문. 이제 직원들은 원격근무를 선호한다. 이를 더욱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기술이 지속 발전하고 있는데 이 것을 '전시'를 통해 기술과 비즈니스의 현재를 보여줄 수 있게 됐다.

CES2022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주요 전시관을 장식한 한국 기업 로고. 카이스트 심현철 교수팀은 CES2022 ‘인디 자율주행 챌린지(IAC)’에 참여하는 아시아 유일팀이다. (출처 : 박원익, indyautonomouschallenge.com)

이날 CTA는 CES2023에서도 올해에 이어 라스베이거스 모터 스피드웨이에서 '인디 자율주행 챌린지(IAC, Indy Autonomous Challenge)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IAC는 가장 빠른 자율주행차를 겨루는 대회다. 올해는 참가 9개팀 가운데 이탈리아팀이 우승했으며 한국의 KAIST팀은 4위에 오른 바 있다.

1200개 이상 전시 기업 예정

CTA는 내년 CES2023에 1200개 이상 전시업체가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 LG, 삼성, 소니, 메세디 벤츠 등 글로벌 기술 기업이 신제품과 혁신 기술을 소개한다. 러시아와 전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유레카 파크에 참여한다. 우크라이나는 유레카 파크에서 수백 개 스타트업과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이외에 BYD 모터스, 신세계푸드, 칸델라(Candela), 와비(Waabi) 등이 CES2023에 처음으로 전시한다.

CTA는 CES에 참석하면 파트너, 고객, 미디어, 투자자, 정책입안자 등과 평균 29회 이상의 현장 미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더밀크는 CES2023에 대규모 취재단을 파견하고 및 현지 전시 부스를 설치할 예정이다.

참가가 확정된 CES2023 주요 전시업체. (출처 : C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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