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대선 불확실성에 연준까지...폭풍같은 변동성 온다

"아빠는 해리스와 트럼프 중 누구를 뽑을꺼야?"

어제 할머니집을 가는 길에 우리 아이들이 저에게 던진 질문입니다. 전 그 이야기를 듣고 한참을 고민에 빠졌습니다. 마음속으로는 정했지만 과연 그 후보가 맞는 선택일까라는 의구심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전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미국의 유권자들이 굉장히 많을 것이란 확신이 듭니다. 특히 이번 대선에서는 어느 쪽 후보에게도 호감을 가지고 있지 않은 유권자들이 많을 것이라 봅니다. 

그래서일까요? 이번 대선은 역사상 가장 치열한 접전이 될 것이란 예상이 많습니다. 특히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이번 대선으로 두 가지 큰 변화가 올 수 있어 대비해야 합니다. 

미국은 이제 그 어느 후보가 돼도 하나의 길을 향해 갑니다. 바로 더 큰 재정적자와 부채의 길입니다. 

최근 유럽을 비롯해 많은 국가들이 팬데믹 이후의 막대한 재정적자를 감당하지 못해 증세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영국 총리는 "증세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며 30년 만에 최대 규모의 증세안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영국만이 아닙니다. 프랑스 역시 이미 대기업 및 고소득층에 대한 증세안을 공개했습니다. 팬데믹 이후 '부채의 파티'를 즐기던 시대는 이제 끝났습니다. 

미국은 과연 다를까요? 물론 미국은 달러라는 통화 패권을 지닌 '기축통화국'입니다. 하지만 이자만 매년 1조 달러를 넘는 재정적자는 미국도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그것이 바로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금융 컨퍼런스에서 수많은 대형은행 CEO들이 경고한 첫 번째 문제입니다.

👉제로금리의 시대는 끝났다...금리인하?

AI 혁명의 시대, 반도체는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초기 시장의 절대적 수혜자입니다. 하지만 이번 어닝시즌을 통해 한 가지 확실해진 것은 전통 반도체 사업은 여전히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세계 최대의 반도체 제조업체인 대만의 TSMC는 "반도체 시장의 자유 무역은 죽었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는 두 후보 중 누가돼도 변함이 없는 사실이 될 것입니다. 

투자자들은 무역분쟁의 시대에 반도체에 대한 투자를 맘 놓고 해도 될까라는 의문의 벽에 부딪히게 될 것입니다. ASML의 폭락, SMCI의 회계 부정 의혹, 그리고 또 다른 무역분쟁의 가능성까지 시장은 감당해야 합니다. 

물론 시장 열기는 뜨겁습니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시장의 하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여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관 투자자들과 기업 내부자들이 보여주는 시그널은 다릅니다.

👉2008년 이후 두 번째? 기관들의 심상치않은 움직임

대선 불확실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2000년 이후 주식시장은 말 그대로 거대한 변동성이 휩쓰는 시대였습니다. 닷컴버블로 서브프라임으로 그리고 팬데믹으로 자산의 절반 이상이 한순간에 사라지다가 다시 폭등하는 비정상적인 변동성의 시대. 

안정적 은퇴를 위한 투자. 장기 투자자들이 마음 놓고 꾸준한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투자를 소개하기 위한 노력으로 더밀크가 글로벌 100만 구독자를 보유한 글로벌 금융 리서치 그룹인 옥스포드 클럽과 협력해 첫 번째 리포트를 선보입니다. 

마크 리히텐펠트의 '10-11'12'라는 독보적인 배당주 투자전략과 함께 이번 리포트는 매월 꾸준한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로열티 투자전략'에 대해 소개합니다. 그리고 회원 가입만으로 옥스포드 클럽의 투자전략과 투자 인사이트를 매주 무료로 받아보세요! 

👉고정적 은퇴수입을 위한 로열티 투자란?

👉옥스포드 클럽 무료 가입하기

11월 주식시장은 불확실성이 주제가 됩니다. 대선 불확실성에 이어 노동부의 고용 보고서는 10월 신규고용이 지난달 20만에서 1만으로 폭락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물론 이는 불확실한 데이터입니다. 노동부는 허리케인과 파업등으로 설문조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지난 두 달간 11만 명이 넘는 하향 조정이 이루어졌다고 보고했습니다. 

연준이 주목하는 고용 보고서는 이제 12월까지 제대로 된 데이터를 내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이번주 연준의 통화정책회의는 대선 불확실성과 데이터 불확실성을 동시에 감안하며 진행해야 합니다. 

연말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블랙 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 세일의 계절입니다. 요즘 살만한 주식은 너무 비싸다는 생각... 저만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