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EV 사업 쪼갠다 / 빅테크 현금 보상 / 풋라커 주가 30% 급락 이유
[테크브리핑0302]
포드 "전기차 사업 올인" ... EV 사업 쪼갠다
퇴사의 시대... 빅테크 인재유치 전략은 '현금'
나이키 고급화 전략 ... 풋라커 주가 30% 폭락
포드가 전기차 사업 부문에 대한 야심찬 계획을 드러냈습니다. 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포드는 전기차 사업의 효율적인 운영과 성장 가속화를 위해 전기차와 내연기관 중심의 자동차 사업 부문을 별도로 분할해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포드가 발표한 계획에 따르면 전기차 부문은 향후 '포드 모델E', 내연기관 차량은 '포드 블루'라는 새로운 조직으로 운영될 예정입니다.
이날 구조조정과 관련해 일부에서는 '기업 분사'를 고려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됐는데요. 회사 측은 "분사는 아니다"라고 못을 박은 상태입니다. 하나의 울타리 안에서 독립된 사업부문을 운영한다는 건데요. 포드 모델E는 전기차에 들어가는 소프트웨어나 커넥티드 차량 기술을 비롯해서 배터리, 모터, 배터리 재활용 같은 전기차 관련 전 부문에 대한 사업을 총괄하게 될 예정입니다.
👉 사업분리, 시장의 반응은 '긍정적'
포드는 이날 구조조정 계획과 함께 향후 생산 계획과 이익 전망을 내놨는데요. 오는 2026년까지 연간 200만 대 이상의 전기 자동차를 생산하고, 조정 영업이익률 10%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습니다. 이 계획에 대해 월가에서는 현재 운영 상황에서 상당히 목표를 높게 잡은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는데요. 지난해 포드는 7.3%의 조정 영업이익을 보고했습니다. 미국 내 순수 전기 머스탱 마하 E 크로스오버 차종 중에서 2만 7140대 판매에 그쳤습니다. 10% 마진을 내기 위해 팔리 CEO는 내연기관 사업부문을 통해 30억달러의 비용 절감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면서 전기차 사업으로의 전환을 위해 '올인'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월가는 어떻게 반응했을까요. 이날 주식시장에서 포드 주가는 오전까지 전 거래일 대비 7% 급등한 가격에 거래가 이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