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진? 실업률 하락에 임금 상승... 3월 금리인상 가능성 UP

reporter-profile
크리스 정 2022.01.07 11:53 PDT
고용부진? 실업률 하락에 임금 상승... 3월 금리인상 가능성 UP
(출처 : Shutterstock)

미 노동부 12월 19만 신규고용으로 예상보다 크게 부진한 고용보고서
실업률은 3.9%로 예상보다 개선, 임금상승세는 4월 이후 최고치
연준의 긴축 가속화는 계속될 듯... 3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상승

전일(6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연준의 정책 정상화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는 가운데 3대 지수는 모두 하락 마감했다. (다우 -0.47%, 나스닥 -0.13%, S&P500 -0.10%, 러셀2000 +0.56%)

국채금리는 연일 급등하면서 연준의 급격한 정책 전환에 대한 우려를 반영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1.75%까지 상승했고 금리인상 기조를 반영하는 2년물 금리는 0.886%까지 상승했다. 금리의 가파른 상승세에 미래 가치에 대한 우려가 커진 기술 성장주 중심으로 낙폭이 확대됐다.

하지만 4분기 실적보고를 앞두고 저점 매수세가 유입, S&P500은 한때 상승 전환에 성공하는 등 회복 반등세가 나타났다. 결국 스몰캡의 러셀2000을 포함한 일부 기업들이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은 전반적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공급망의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전일 발표된 공급관리자협회(ISM)의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신규주문과 배송지수가 크게 하락해 병목현상이 소폭 완화되는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오늘 발표된 미 노동부의 고용지표는 12월 신규고용이 예상치인 42만을 크게 하회한 19만 9천명으로 집계돼 실망을 안겼다. 하지만 해고가 역사적 최저 수준으로 줄고 기업들이 인력 확보에 주력하면서 실업률은 3.9%로 완전고용에 더욱 가까워졌다는 평이다.

미 국채금리는 연준의 정책 정상화에 대한 공포로 채권시장의 매도세가 계속되며 연일 상승중이다.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4일 연속 상승해 1.799%까지 올라 2020년 1월 이후 장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클라인위트 햄브로스의 파하드 카말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현재 시장의 모든 것은 긴축에 대한 우려다. 올해는 기록적인 통화완화 정책에서 긴축 정책으로 향하는 과도기적인 해로 이 패러다임의 해법을 찾는동안 엄청난 변동성이 동반될 것."으로 전망했다.

회원가입 후 뷰스레터를
주 3회 무료로 받아보세요!

단순 뉴스 서비스가 아닌 세상과 산업의 종합적인 관점(Viewpoints)을 전달드립니다. 뷰스레터는 주 3회(월, 수, 금)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