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고용은 초강력/ 테슬라는 10% 인력 감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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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2.06.03 05:05 PDT
미 고용은 초강력/ 테슬라는 10% 인력 감축 예고
(출처 : Shutterstock)

고용보고서, 임금인상 속도가 인플레이션에 미칠 영향에 주목
일론 머스크, 경기침체 우려와 함께 테슬라 인력 10% 감축 주장
경기선행지표 서비스PMI, 경기 활황세 지속 여부 및 둔화 속도

전일(2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석유수출국기구와 동맹의 모임인 OPEC+가 증산을 약속한 가운데 고용지표 역시 예상을 크게 하회하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 주요지수가 모두 큰 폭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 +1.33%, 나스닥 +2.69%, S&P500 1.84%, 러셀2000 +2.31%)

장 초반 라엘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이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는 시그널이 나오지 않을 경우 6월과 7월에 이어 9월에도 50bp 금리인상을 뜻하는 '빅스텝'을 밟을 가능성을 제기해 투자심리가 악화되기도 했다.

미 증시는 이후 고용의 완화와 낮은 실업수당 청구가 인플레이션 둔화 및 견고한 경제에 대한 기대로 작용하며 회복을 보이기 시작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역시 인플레이션의 정점 가능성과 함께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다고 발언해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했다.

금요일(3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노동 시장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할 미 노동부의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약세로 출발했다. S&P500 선물은 0.3% 하락했고 나스닥은 0.6%, 다우지수는 0.2%가 하락했다. (미 동부시간 오전 6시 30분 기준)

시장은 연준이 면밀히 관찰하는 고용시장 현황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영향력을 주목할 것으로 관측된다. WSJ에 따르면 5월의 신규고용 역시 건전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이 되는 가운데 고용 속도는 이전보다 다소 완화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히 타이트한 고용시장이 임금 상승 속도를 가속화시킴에 따라 함께 발표되는 임금 상승률이 인플레이션을 가중시킬 수 있는지 여부가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단스케 뱅크의 글로벌 수석전략가인 프랭크 오랜드(Frank Oland)는 "5월 임금 인상 여부가 중요하다. 고용시장이 둔화되면서 나타나는 임금 인상을 좋지 않은 조합이다."라며 고용둔화와 임금인상이 함께 나타날 경우 시장이 인플레이션은 더욱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연준은 계속 긴축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을 볼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테슬라(TSLA)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경제에 대해 "매우 안좋은 느낌."이라며 "10%의 인력 감축이 필요할 것."이라 언급해 개장 전 3%의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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