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에 떠는 월마트/ 화이자의 포스트 코로나/ 시타델 I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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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2022.01.11 16:15 PDT
오미크론에 떠는 월마트/ 화이자의 포스트 코로나/ 시타델 IPO?
11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는 한 그로서리 매장 매대가 공급대란으로 인해 텅텅 비어있다. (출처 : Gettyimages)

[테크브리핑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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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또다시 공급망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월마트, 크로거 등 미국의 주요 그로서리 업체들이 물건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11일(현지시각) CNBC는 오미크론 변이로 직원들이 병가를 내면서 인력난이 유통업계의 우려 요인으로 떠올랐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내 코로나19 감염과 입원 건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이날 신규 확진은 150만명을 기록했고, 입원자는 지난 9일 현재 14만 4441명으로 집계되면서 최고치를 넘어섰습니다.

주변에도 오미크론 확진판정을 받았다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렇게되면 일터에 나갈 수가 없습니다. 대부분의 산업군에서 인력난이 가중되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그로서리 업계는 오미크론에 또다시 직격탄을 맞은 모습인데요. 샌프란시스코 소재 앨버스톤 소유의 세이프웨이 매장은 직원 60명 중 15명만이 일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병가를 낸 직원들 때문인데요. 여기에 창고에서 오는 물품의 양도 줄었지만, 물건을 내리고 진열할 수 있는 직원들이 턱없이 부족해 선반이 비어있는 상황을 또다시 연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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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은 유통업계의 이런 어려움에 즉각적으로 반응했는데요. 이날 뉴욕 증시에서 유통업체 주가는 하락했습니다. 이날 3대 지수가 모두 상승한 가운데 앨버스톤 주가는 공급망 문제와 실적발표에서 늘어난 비용 등에 주목하면서 9.75% 급락한 28.79달러에 장을 마쳤습니다. 실적 전망이 좋은 크로거도 3% 가까이 하락했고, 월마트 역시 1% 아래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미크론 변이는 식당과 소매점, 항공사에 이르기까지 산업 전반에 걸쳐 지난해 초와 같은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데요. 무엇보다 '인력 부족'이라는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해당 기업들은 서비스 시간을 단축하는 한편, 항공편을 취소하거나 매장을 폐쇄하는 등 조처에 나섰습니다. 유나이티드 항공의 경우 현재 전체 미국 임직원의 4%에 해당하는 3000명이 양성반응을 받아 일을 할 수 없다고 하는데요. 특별한 모멘텀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미국 경제는 점점 쉽지않은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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