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산실 Y콤비네이터 합격 비결? "마의 12분을 넘어라!"
[글로벌K스타트업 인터뷰] 유아이플로우(Uiflow) 솔 은 창업자 겸 CEO
●유아이플로우, 프론트엔드 애플리케이션 제작 플랫폼 제공 스타트업
●쉽고 빠르면서도 맞춤형 개발 가능... 프레시웍스, 빅4 회계법인 등 고객사 확보
●창업자는 Y콤비네이터 출신 솔 은 대표
●Y콤비네이터가 창업자들에게 요구하는 건 미친 듯이 심플
인공지능(AI) 개발 업체 오픈AI가 출시한 대화형 AI 애플리케이션 '챗GPT' 열풍이 불고 있다.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챗GPT를 탑재한 검색엔진 '빙(Bing)'을 선보이고, 검색 분야에서 독보적인 1위를 고수해 온 구글이 AI챗봇 '바드(Bard)'를 내놓으면서 빅테크 기업들간 AI기반 검색엔진 시장 선점을 위한 '혈투'가 벌어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챗GPT를 '게임체인저'로 평가한다. 과거 스마트폰이 처음 출현하고, 세상의 모든 소통방식을 바꾸어놓은 것 같이 챗GPT의 등장이 기술업계가 오랫동안 기다려온 '특이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열풍의 중심에는 챗GPT의 아버지로 불리는 샘 알트만 오픈AI CEO가 있었다. 그는 세계 최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로 불리는 Y콤비네이터 대표 출신이다. 챗GPT의 현재 성공은 다양한 스타트업의 성공 비결을 학습하고, 스타트업에 전달했던 '방정식'을 그대로 이식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세계 최대 창업사관학교로 불리는 Y콤비네이터는 창업가들을 어떻게 단련시키고 있을까. Y콤비네이터를 경험하기 위해서는 어떤 과정을 거쳐야만 선발될 수 있을까.
Y콤비네이터 출신으로 프런트엔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유아이플로우(Uiflow) 솔 은 대표는 "마의 12분을 넘어야만 Y콤비네이터를 경험할 수 있다"고 말한다. 12분은 Y콤비네이터가 스타트업을 선발하기 위해 인터뷰하는 시간이다. 그는 이 시간을 "탈탈 털리는 기분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12분이 Y콤비네이터 경험은 물론, 스타트업 씬에서 안정적으로 생존할 수 있는지 여부를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근 시리즈 A 펀딩 라운드를 완료하고, 기업 고객을 확대하고 있는 솔 은 유아이플로우 대표를 인터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