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이후 대기업, 이렇게 변해야 산다 : 휴머노크라시 7대 법칙

reporter-profile
박윤미 2022.12.10 19:27 PDT
2023년 이후 대기업, 이렇게 변해야 산다 : 휴머노크라시 7대 법칙
현존하는 최고 경영 석학으로 불리는 게리 하멜 교수 (출처 : Gettyimages)

게리 하멜 런던비즈니스스쿨 교수의 제14회 글로벌 피터 드러커 포럼
관료주의에서 벗어나려면 원칙부터 재설정해야
통제하려면 정책과 관료보다 투명성이 더 효과적
큰 기업은 기업가적인 조건을 갖춰야 인재 확보 가능

수년 동안 기업들은 변화와 혁신을 주장해 왔다. 하지만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관료주의는 여전히 문제다. 관료주의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휴머노크라시(Humanocracy, 사람 중심주의)’다. 

1988년, 최고 미국 경영학자로 꼽히는 피터 드러커는 2008년이 되면 관료주의가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안타깝게도 그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오히려 관리자당 직원 비율은 1980년대 1:7에서 현재 1:4로 그 수가 늘었다. 미국 노동 통계청(Bureau of Labor Statistics)에 따르면, 1981년부터 현재까지 약 40년 동안 관리자 및 매니저 수가 152% 증가했고 그밖에 고용은 51% 증가로 비교적 미미하다. 

더구나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는 개인에게 자율성을 보장하는 창의적 조직보다 지휘통제식 '관료형 조직' 이 더 설득력을 얻는 것은 아닐까?

더밀크는 지난달 열린 제14회 글로벌 피터 드러커 포럼(Global Peter Drucker Forum)을 취재했다. 2022년 글로벌 피터 드러커 포럼의 하이라이트는 '관료주의 혁파' 였다. 불확실성이 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자리에 '관료주의'가 자리잡는다면 기업의 미래가 없다는 것이다.

관료주의는 과거의 경험과 데이터에 의존해 경영한다. 불확실한 상황에선 과거 경험을 더 중시하는 조직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미래가 불확실할 수록 새로운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오히려 '창의적 조직'을 만드는 것이 위기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

현존하는 최고 경영 구루로 꼽히는 게리 하멜(Gary Hamel) 런던비즈니스스쿨 객원교수는 그 답을 '휴머노크라시(Humanocracy, 사람 중심주의)'에서 찾았다. 그는 지난 2020년 8월 펴낸 이 저서를 바탕으로 각 기업에 컨설팅한 결과 2023년 이후 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명했다.

회원가입 후 뷰스레터를
주 3회 무료로 받아보세요!

단순 뉴스 서비스가 아닌 세상과 산업의 종합적인 관점(Viewpoints)을 전달드립니다. 뷰스레터는 주 3회(월, 수, 금) 보내드립니다.